행당동성당 게시판

참 오랜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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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숙 [sun7392] 쪽지 캡슐

2000-07-24 ㅣ No.1337

참 오랜만에 이 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학교가 방학을 한 지가 열흘 가까이 되어 가는데, 그동안 뭘 했는지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오늘 초등부 주일학교에서 ’여름 신앙 학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신앙 학교를 돕기 위해 매일 성당에 갔었는데,(물론 큰 도움은

 

안 되고 있지만..^^;) 오늘 아이들과 직접 대면하고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더군요... 제가 처음 교사할 때 초등부 꼬마였던 아이들이 어느덧

 

6학년이 되어 있었습니다.. 반나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치 옛날로

 

돌아간 것처럼 즐겁기도 하고 보람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운 날씨에 목 쉬어 가며, 쑤시는 팔 다리 두드려 가며 애쓰는

 

주일 학교 교사들의 모습이 정말로 아름다워 보였습니다..."천국에서

 

빛나는 별처럼.." 말입니다...

 

초등부의 여름 신앙 학교가 끝나는 날인 26일에는 중고등부가 홍천으로

 

농촌 봉사 활동을 겸한 캠프를 떠납니다..

 

행당동 모든 청년 여러분, 초등부, 중고등부 주일 학교의 여름 행사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그리고 다음 주일에 성당에서

 

교사들을 만나거든 "수고했다"고 어깨라도 한 번 두드려 줍시다...

 

그리고, 신부님.. 이쪽 저쪽 번갈아 가며 뒤치닥거리 하시느라 얼마나

 

심신이 피곤하신지요.. 이번 행사들이 모두 끝나고 나면, 신부님께서

 

과로로 자리에 눕지 않으실까.. 내심 걱정이 될 정도랍니다..

 

건강 상하시지 않도록 부디 조심하시고, 혹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

 

시게 되더라도 여유롭게 견디어 나가시길 빕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하루가 여러분 모두에게 즐거운 하루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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