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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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성당게시판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드디어 새 천년을 맞았습니다. 우려하던 Y2k 도 무사히 잘 넘기고 있는거 같구요.
어제는 불우시설 방문과 2000번을 기념하는 조촐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해 보았었지만, 한 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날이었던 만큼 핵심멤버들이 모여서 저녁식사와 시상식을 갖고, 함께 2000번 게시물을 올릴 수 있었던 시간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구 모두 함께 송년미사에도 참례할 수 있었구요.
돌아보니 굿뉴스라는 통신매체가 있었음으로 하여....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시간과 공간의 장애를 극복한 만남을 통하여 안부를 전하고, 공유하고 싶은 글들을 통하여 서로에게 조금더 다가 갈 수 있었던 은총의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굿뉴스 개설 초기에 썰렁하기만 하던 이 곳에 들락거리면서 애정을 갖고 지켜 보았던 저로써는, 우리게시판이 이제는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거 같아서 참으로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답니다.
500번 모임이후 더욱 활기를 띠게 되면서부터 거론되었던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 게시판이 게시판으로써의 기능만이 아닌 본당 홈페이지로 발전하여 좀 더 세분화 된 인터넷 상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기 위하여 그 역활을 충분히 소화낼 수있는 분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늘 기다려 왔었는데.....
나름대로 깊은 관심과 애정만으로 자청해왔던 시샵이란 직책이 너무 걸맞지 않게 컴맹을 갓 탈피한 아줌마로써는 저의 능력이 참으로 역부족이었음을 다시 한 번 고백하면서, 참신하고 능력있는 네티즌 여러분들의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서서 홈페이지 작성에 도움 주실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해 봅니다.
하루일과를 마치고 굿뉴스의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가 타본당의 알차게 구성된 홈페이지를 방문하게 될 때마다 아쉬움과 죄송한 맘 컸었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본당게시판의 구성원이 청년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반면에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가 장점으로 부각되어온 우리 게시판에서 적극적이고 열성적으로 활약해 오신 인화, 혜진, 서영이의 노고덕분에 어렵지 않게 여기까지 한 마음이 되어 달려 올 수 있었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천년의 고비를 넘어선 지나간 시간이 되어버렸지만 가정주부로써 인터넷이란 두려움을 쉽게 그리고 너무나도 행복하게 극복할 수 있었던 1999년에 굿뉴스를 통하여 키울 수 있었던 모두와의 우정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그치지 않을 것 같은 사랑을 약속드리면서 여기까지 함께 끌고 와 주셨던 모든 분들의 2000년이 주님의 은총과 함께하시리라 믿고 기도드리겠습니다.
배나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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