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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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주 [roseoflima] 쪽지 캡슐

2000-12-24 ㅣ No.1961

내일이면 아기예수님이 인간으로 탄생을 하신날입니다.

불과 4시간 조금더 남았네요...

저는 이번 2000년 크리스마스에 참 다른 경험을 하였습니다.

경험이라고 하기도 그런데... 이번 크리스마스는 이상하게도 성탄절 기분이 별로 나지않는 그런 크리스마스 였어요... 그런데 좋은 기회가 있어서 피정을 짧게 다녀왔답니다. 그곳에서 어떤 수녀님을 뵈었는데 이런 말씀을 해주셨지요...

’네 마음속의 구유는 어떠한가? 아기예수님이 네 마음안에서 새롭게 탄생하실수 있는가?’ 하시더라구요... 기도를 하면서 생각을 해보았죠...

 내 마음안의 구유... 거미줄과, 잡초와 이상한 공기... 차가움....아기예수님이 내마음안에 오셨다가 이런구유여서 아마 들어오시지 못했을거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정말로 다른 크리스마스와는 다르게... 오로지 예수님의 탄생만을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한것이기도 하구요... 성탄절...하면 항상 들뜬 분위기에 선물만을 생각하고 캐롤을 듣고... 물론 그런 분위기가 성탄의 분위기로 거의 생각하기 쉽지만 진정으로 성탄에 대해 생각하고 내 마음안에서 새롭게 탄생하실 아기예수님을 생각해볼수 있는 정말로... 정말로 좋은 기회였고 시간이었습니다.

성당과 경당에서 기도를 하면서 내 마음의 구유가 아기예수님이 오셨을때 따뜻할수 있도록... 그분을 맞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그런 구유를 가지기 위해 많은 기도를 했습니다.

 "아기예수님... 제마음안에서 새롭게 태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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