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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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숙 [halusari] 쪽지 캡슐

2001-01-12 ㅣ No.1981

+ 침묵은

 소리로 이루어지는 사회 속에서 잃어버린

 예술입니다.

 

작은 노래

                       이해인

 

하나의 태양이

이 넓은 세상을

골고루 비춘다는 사실을

처음인 듯 발견한

어느 날 아침의 기쁨

 

꽃의 죽음으로 키워낸

한 알의 사과를

고마운 마음도 없이

무심히 먹어버린

조그만 슬픔

 

사랑하는 이가 앓고 있어도

그 대신 아파줄 수 없고

그저 눈물로 바라보기만 하는

막막함.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우리는 매일 삶을 배웁니다.

그리고 조금씩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 살아가면서 살아내면서

  고통이란

  하느님께서 그 사람의 단계에 걸맞는,

  그리고 참성숙을 위해서만 허락하는

  선물임을..... 때문에 감사의 고백을 절로 하게 됩니다.

  이런 은총은  

  하느님과 나 사이의 거리가 바로 나임을 알수 있게 해 주신,

  하늘마음에 내 맘을 집중시키며 살아보려는

  마음 뒤집이를 가엾이 여겨 베푸신

  저에 대한 주님의 연민이라 여겨집니다.

  여러분도 희망 가득찬 기쁨의 새해의 되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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