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나는

인쇄

홍성남

2003-03-09 ㅣ No.6522

나는 씨뿌리는 사람입니다

열매는 앞으로 몇년후에나 열릴것이니

그저 씨뿌리는 자로 만족할 것입니다

일년동안 매일같이 힘닿는대로 씨를 뿌렸더니

그래도 요즈음은 그 결실의 싹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아서

기운이 납니다

남의 문제를 안보고 자신의 문제를 보는분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임다

교회는 수도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빛안에서

자신의 문제를 보고 그것들 다듬어가는 훈련을 하는것입니다

그러한 기본적인 것을 생략을 한다면

자칫 교회는 그저 친목회정도 아니면 사회복지센터의 기능밖에는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것은 다른사람들이 더 잘합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님의 말씀 그대로 자기 십자가가 무엇인가를 깨닫고

그것을 등에지고 주님의 길을 가는 수도자의 삶입니다

 

남의 마음보기전에 자기 마음을 먼저 보십시요

자기 마음을 볼때까지 잔소리에 또 잔소리를 거듭할것임다

그 마음에 싹이 틀때까지 씨를 뿌리고 또 뿌릴 것임다

 

몇년동안 무더기로 뿌리면 무엇인가 나겠지요

 

주지생각 /되겟지?



36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