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말셀]바람이 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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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zvezda] 쪽지 캡슐

1999-10-16 ㅣ No.584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에 간다구???

난 오늘 약속 땜에 압구정동에 가는데

찬 바람이 날리는구먼, 헐헐,,,

 

스테파노신부님께서 피정에 들어가셨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부님의 건강성-영육간에-을 위해서 기도드립시다.

 

거리, 밤, 술, 뭐 기타등등 그런 것들에 대한 감정도 많이 무디어진 걸 느낍니다.

나이때문인지, 삶에서의 여유없음 때문인지.

가을에 문턱에 서서 뭔가 돌아보아야 할 게있는 것 같은데,

아무 대답도 스스로에게 못 하는 것을 보면

좀 안타까운 맘이 드는군요.

 

’문턱’이라!!!

하긴 사람들이란 자주 문턱에 서 불안한 존재일진데,,,

공간상에도, 시간상에서도.

낮과 밤이 교차하는 어스름의 순간에,

1층과 2층 계단에,

신과 짐승 사이에,

,,,

 

불안한 만큼 재민 있지만, 어려워요.

산다는게.

 

그렇지만 사랑해 줄 사람,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오늘도 또 ,,,

핫하하.

 

안녕.

 

P.S 심심한 분들 보시라고 만화 파일 하나 첨부합니다.

 

첨부파일: 사노라면.gif(11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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