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모세가 떨기나무를 보았을때...하느님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곳은 거룩한 장소이니...신발을 벗어라! (글/ 이복선 수녀)

신발을 벗는다는 건 자신의 허물도 벗어 놓는 것입니다.
신발을 벗는다는 건 자신의 고단한 삶도 봉헌하는 것입니다.
신발을 벗는다는 건 바쁘게 움직인 일상의 휴식이기도 합니다.
신발을 벗는다는 건 다시 걸어갈 준비 이기도 합니다,
신발을 벗는다는 건 묶인것에서의 자유와 평화이기도 합니다. 

매일의 일상에서.. 
집으로 돌아가 신발을 벗을 때,
나를 움직이며 고생했던 육신과
열심히 살았던 하루를 봉헌하는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사진설명 / 용소막 성당

* 용소막성당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 미사를 드린답니다..

(지난 1월에 방문,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100년된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