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터
그대 어깨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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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보고픔에 더이상 견딜수 없어질 때,, 절제할 줄 모르는 나를 발견했을 때,, 그대 어깨가 필요합니다...
혼자 버틸 줄 모르는 나약한 사람이라고 꾸짖어도 아직 세상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는 나이 헛먹은 그런 사람이라고 나무래도 나는 기대어 쉬고 싶었습니다.
이제는..나 혼자 가 보라고 제 앞에 놓여진 세상위에 덩그러니 나만의 그림자를 보았을때,, 저는 두려운 나머지..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렇게나 자신하며 이제는 끄떡 없다고,, 저혼자..다 할수 있다고,, 나는 어른이라고,, 그렇게 자만했던 제 자신이 오늘..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유독 내 삶들만 불공평하고 힘이 든건지.. 아니면..남들도 다 이런 모양새로 살고 있는 건지,,
그대 어깨에 쉬어 물어도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저 아무말 없이도,, 다독거리는 손 동작에.. 편안함을 느끼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내게..유일한 내 편이 있다고.. 그런 위안감을 느끼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른 광장위에 길잃고 혼자 헤메이고 있는 유치원 꼬마처럼,,
모두들 제 무리들과 이미 먼 여행을 떠난 철새떼들 속에서 혼자 떨어져 버린 낙오자가 된 것처럼..
저는..그랬습니다... 오늘... 그랬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이제는 그만하고 싶습니다...
저의 이런 무기력함들과 그대에게 쉬고 싶다는 그런 절대적인 기대임들을.. 이제는 나 혼자도... 꿋꿋히 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당신의 힘든 어깨가 보이는 날이면 나의 어깨를 자신있게 빌려주며 잠시 쉬라고, 내 어깨에 기대서 크게 소리내어 울어도 절대 흉보지 않겠다고,, 그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냥,,오늘만... 오늘 하루만 마지막으로.. 이제는 다시..그대 어깨 필요하다고,, 그대 어깨에서 한껏 울고 싶다고 말하지 않을테니 오늘만...어깨를 빌려준다면.. 내일은...그대 어깨 필요치 않은 내 혼자의 뒷모습에 당당한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오늘..오늘만,, ..오늘 하루만.... 그대..어깨가 필요합니다... 사랑이든,,우정이든, 동정이든... 내게 어깨를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내 어깨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배경음악 : 그리움만 쌓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