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납골당 환풍기보다 시급한 사안(세균 범벅인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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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jmpeter] 쪽지 캡슐

2007-09-10 ㅣ No.3694

[사회] 유치원·학교 '세균·먼지 범벅'                   KBS 9시뉴스  2004-06-28  

⊙앵커: 어린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인 유치원과 학교의 실내공기가 먼지와 세균으로 득실거리고 있습니다.

기준치보다 최고 6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초등학교의 청소시간입니다.

교실을 청소한 뒤 진공청소기 내부를 열어봤습니다.

시커먼 먼지가 가득차 있습니다.

칠판 위 역시 먼지가 풀풀 날아오릅니다.

⊙손진슬(초등학생): 먼지가 교실을 꽉 채우거든요.

그래서 숨을 들여마시면 입이랑 코로 먼지가 들어가서 감기도 많이 걸리고 그래요.

⊙기자: 한 대학 보건과학연구소가 서울시내 유치원과 학교 등 세 곳의 교실공기를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3제곱미터당 898마이크로그램으로 국내 기준치보다 6배 가량 높았습니다.

공기중을 떠다니는 세균농도 역시 높아 싱가포르 기준치보다 최고 6배 많이 검출됐습니다.

⊙박종렬(고려대 보건과학연구소장): 사무실보다는 교실에 30명, 40명 학생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환경보다는 CO2농도가 높고...

⊙기자: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증식이 잘 돼 교실 공기가 더욱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환경 속에 장시간 있을 경우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김미영(한림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폐렴이라든지 2차적으로 축농증이나 중이염 같은 합병증까지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특히 부유세균 농도 등 교실환경 실태를 살필 수 있는 주요 항목의 기준치가 국내에는 아직 없는 실정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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