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 와!! 추기경할아버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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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할아버지, 저 수현세라피나예요..
전 오늘 너무 기쁘답니다..
곽호인(베드로)신부님과.. 같이 마지막 합동위령미사를 해 보았어요..
마지막이라는 뜻은...........
신부님께서 원주교구 안식년으로 가신데요..
환송미사는 내일 11시미사지만요....
저에게는 오늘이 마지막미사랍니다..
좀 슬프기도 해요..
하지만 마지막 미사를 같이 드렸잖아요..
신부님이랑.. 저랑 0 복사동생이랑..
같이 성당에 온 신자들에게 세배도 했고요..
옆에서 같이 세배했어요..
제대에서....................
신부님께서 갑자기 나오래서 좀 놀랬지만요..
그리고 미사 끝나고.. 신부님사제관에서 신부님께
세배인사드리고 세뱃돈 5000원도 받았어요..
전 정말 세뱃돈 받을 생각 안하고 사제관에 갔었걸랑요..
저의 첫번째이자 마지막인 세배를 드릴려고 간 것 뿐이었어요..
신부님가시면 저 울것같아요..
저에게 잘 해 주신 신부님이시기때문이예요..
저를 위해 많은 기도도 해 주시고요, 저에게 언제나 잘 해주셨걸랑요..
이제 가시면 어떻할까요?
이젠 조금이라도 슬픈노래나오면 저 울어요..
신부님.......... 때문에 울어요..
하지만 추기경할아버지..
전 신부님가실때에는.. 울지 않을꺼예요..
신부님가시는 것이 섭섭한 일이지만, 기쁘게 보내드릴래요..
추기경할아버지 아무쪼록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요..
제가 직접 만나뵙지 못해서 좀 죄송해요..
몸 다 나면.. 꼭 추기경할아버지 뵙고 싶어요..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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