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3동성당 게시판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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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구요? 2박3일간의 수련회 잘 다녀왔습죠... 처음 학생들 따라갈땐 ’애들을 교관선생님한테 맡기고나면 우린 뭐하나???’ 였습니다만. 첫날 군기잡을때를 제외하곤 선생들도 무척이나 피곤하게 따라다니더군요...
내가 어렸을때 수련회에서 선생님이 따라다니셨었나 생각해보면 아니었던것 같았는데.... 뭐, 유달리 이학교가 학생들과 선생들이 떨어지지 않으려는 것 같기도 했지만말입니다...
애들을 업다시피해서 산에올라갔다가 양궁도 하고, 호신술도 배우고.... 다늙어서(?) 이짓하려니 무척 힘이 들더군요... 얻은 것은 단지 쉰 목소리와 지친 몸뿐이군요...
내일은 도대체 어찌 수업을 진행시킬지 막막할 따름입니다... 더더군다나 만우절인데... 휴........ 제가 살아남기를 기원하여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