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성당 게시판

도훈이 오늘 너무 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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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doball] 쪽지 캡슐

1999-12-14 ㅣ No.344

휴~ 눈이 왔더군요.. 시험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과외를 하러 갔었죠..

 

과외 끝나고 나니 밖에는 눈이 쌓였더군요. 순간 얼었던 마음이 사르르

 

녹으며 동심으로 돌아 갔습니다. 사람들이 밟지 않았던 곳만 골라서

 

집 앞에 오니 아무도 그 길을 밟지않아 새하얗게 덮여 있더군요..

 

그런데 좋았던 그 마음도 잠시.....  그리고는 문득 떠오른 슬픔....

 

 

"이 좋은 날에 같이있을 여자친구도

 

 왜 없는지....."

 

오 이런 눈에는 눈이 눈물과 섞여 눈을 타고 주르르 흘러내리고 눈을들어

 

내려오는 눈을 보아도 가슴은 답답. 누가 나와 눈이 맞아 눈을 함께 맞을

 

사람 좀 소개 시켜 주세요...

 

휴 크리스마스 및 제 생일은 다가오는데 기쁘게 지낼 사람이 없다니..

 

흑흑

 

이런 내마음을 더욱 슬프게 하는 것은 눈 때문에 잠시 잊고 있었던

 

과외. 오늘 과외마저 짤려서 이제 완전히 돈줄이 끊겨버렸다는 것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인가요? 방학은 다가오는데 돈은 없고 돈이라도 있어야 놀러가든

 

CLUB을 가든 할텐데 MILLENNIUM COUPLE의 꿈은 사라지고 말것인가...

 

 

그나저나 저희 초등부 성탄제는 29일이거든요. 전 연극을 맡았는데

 

시험이 22일은 돼야 레포트와 함께 모든 것이 끝날텐데 준비가 소홀해

 

질까 너무 두렵습니다...

 

 

아! 여러분 모두 기뻐해주세요!!!!!1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집에 두루넷이라는 총알을 달았거든요

 

이젠 56k의 짜증나는 인터넷 두번다시 없을듯

 

집이 pc방이 되어 노트북이랑 연결해서 ipx며 배틀넷이며

 

죽여줍니다!!!

 

야호!!!   

 

오늘 정말 기뻤다 슬펐다 정신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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