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야옹신부님의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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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화 [pxhan] 쪽지 캡슐

2000-03-30 ㅣ No.2128

 

성당 마당에서 성서그룹원 접수중..

 

때마침 야옹신부님 지나가시다...

 

화이트데이 이후로 야옹신부님=사탕으로 인식하는 소희

 

사탕 왜 안주시냐고 외침..(꿔간 돈 받는 것 같은 분위기...)

 

신부님 사제복을 뒤져 꼬질꼬질 사탕 두개 내미셨으나(베시시 웃는 얼굴로..)

 

그건... 불붙은 화로에 석유를 뿌린 것...

 

이게 뭐예요! 모두들 합심하여 새사탕 봉투채 사달라고 더 떼를 씀..

 

그 때 사무실 앞에 서 계시던 한 신자분...

 

"벼룩의 간을 빼먹지..."하며 하늘을 보고 탄식했다...

 

....

신부님... 그런 열악한 사정이셨군요...

 

그래서... 박카스 한병 놓고도 시몬 신부님과 갈등하셨던 것인가요...?

 

그러나 신부님.... 소희는 포기하지 않을 거에요...

 

사탕은... 반드시... 사주셔야 합니다...

 

성당의 평화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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