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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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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라 [SORA11] 쪽지 캡슐

1999-09-25 ㅣ No.126

 말로는 그러면서

 

             김동억

두메 산골 마을에

더위를 식히러 찾아온 사람들

 

이런 곳에 살았으면 정말 좋겠단다.

공기가 맑아 좋겠단다.

조용해서 좋단다.

오염되지 않은 물이 더 좋단다.

 

말로는 그러면서

살러오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런데도

우리 할아버진

’사람은 나면 도회지에 가서 살아야제.’

 

말로는 그러면서

떠나가질 못한다.

 

산새 가족 함께 사는 이 산골을.

 

 

 

저 하늘에는

                 최소라

저 하늘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런 별들이 있겠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이

 

저 하늘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겠지.

맑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영혼들이

 

저 하늘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런 세상이 있겠지.

우리보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그런 세상이

 

시는 우리의 마음을 아름답게 합니다.

좋은 시를 많이  써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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