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따뜻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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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춘 [pyc75] 쪽지 캡슐

2000-11-08 ㅣ No.5324

이제는 가을도 꼬리를 감추려는듯 차가운 바람이 부는군요.

 

어제가 절기상 입동이라고들 하던데 곧 있으면 차디찬 겨울이 다가오겠네요.

 

혹시 바람이 차갑다고 마음까지 차가워 지지는 않겠죠?

 

전 이번겨울을 무사히(?) 나기위해 월동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아무리 추워도 저를 따뜻하게 해줄 주머니 난로를 아주 마~~~니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항상 저만보면 ’행복해요’라고 해주는 난로..

(정말 지겹도록 행복해요라는 소리를 하는 난로지만 그 소리가 계속 듣고 싶어요~)

 

항상 제 머리꼭대기에 있는 난로..

(저보다 어린데 꼬박 반말해요..유춘아! 야! 춘봉아! 라고..그래도 전 아주 따뜻해요~)

 

항상 저의 가장 가까운데서 전신을 따뜻하게 해주는 검은 난로...

(헉!! 형 미안~~~까만 난로~~케케케 ^^v)

 

항상 아주 뜨겁게 뜨겁게 불만 지르는 난로...

(형~~이젠 불좀 줄여줘요~~~ㅋㅋㅋ 질러라 질러~~~)

 

음....계속 열거하자니 너무 많아서리...생각만 해도 올겨울은 끄떡 없습니다여~~

 

아! 빼먹은게 있는데...

 

사실 저의 가장 가까운데 두고싶은 난로가 있는데.....

 

그동안 지내오면서 전 그 난로를 쳐다보지도 않았었죠...두려웠었어요...

 

근데 이젠 조금씩 조금씩 아주 천천히 다가갈겁니다. (아직 겁이나서리~~)

 

제 품안에 그 난로를 품고 싶어요...물론 제가 노력하기 나름이겠지만....

 

암튼 겨울나기위한 저의 월동준비는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답니다.

 

모두들 건강조심하시구요~  월동준비는 주머니 난로가 최고인거 같아요~~케케케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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