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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 상 2장 1절~4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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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4-26 ㅣ No.16384



다윗이 죽다
 1절: 다윗은 죽을 날이 가까워지자, 자기 아들 솔로몬에게 이렇게 일렀다.

 2절: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을 간다. 너는 사나이답게 힘을 내어라.

 3절: 주 네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 그분의 길을 걸으며, 또 모세 법에 기록된 대로 하느님
         의 규정과 계명, 법규와 증언을 지켜라. 그러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성공할 것이다.

 4절: 또한 주님께서 나에게 '네 자손들이 제 길을 지켜 내 앞에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성실히 걸으면, 네 자손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의 왕좌에 오를 사람이 끊어지지 않
         을 것이다.' 하신 당신 약속을 그대로 이루어 주실 것이다.

 5절: 더구나 너는 츠루야의 아들 요압이 나에게 한 짓, 곧 이스라엘 군대의 두 장수, 네
         르의 아들 아브네르와 메테르의 아들 아마사에게 한 짓을 알고 있다. 요압은 그들
         을 죽여 전쟁 때에 흘린 피를 평화로운 때에 갚음으로써, 그 피를 자기 허리띠와
         신발에 묻혔다.

 6절: 그러니 너는 지혜롭게 처신하여, 백발이 성성한 그자가 평안히 저승으로 내려가
         지 못하게 하여라.

 7절: 그러나 길앗 사람 바르질라이의 아들들에게는 자애를 베풀어, 네 식탁에서 함께
         먹게 하여라. 그들은 내가 네 형 압살롬을 피해 달아날 때, 나를 그렇듯 충성스럽
         게 맞아 주었다.

 8절: 또 바후림 출신으로 벤야민 사람인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는데, 그는
         내가 마하나임에 간 날 나를 심하게 저주한 자다. 그렇지만 그가 요르단 강으로
         나를 마중 나왔을 때, 나는 주님을 두고 '그대를 칼로 죽이지 않겠소.' 하고 맹세하
         였다.

 9절: 그러나 너는 지혜로운 사람이니, 이제 그런 자에게 벌을 내리지 않은 채 그냥 두지
         마라. 너는 그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알 것이다. 백발이 성성한 그자가 피를 흘
         리며 저승으로 내려가게 해야 한다."

10절: 다윗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묻혔다.

11절: 다윗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마흔 해이다. 헤브론에서 일곱 해, 예루살렘에
          서 서른세 해를 다스렸다.

12절: 솔로몬이 자기 아버지 다윗의 왕좌에 앉자, 그의 왕관이 튼튼해졌다.

아도니야가 죽다
13절: 하낏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 세바를 찾아갔다. 밧 세바가 "좋은
          마음으로 왔느냐?" 하고 묻자, 그는 "좋은 마음으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4절: 그러면서 그가 "드릴 말슴이 있습니다." 하였다. "말해 보아라." 하고 밧 세바가 
          허락하자,

15절: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모후께서도 아시다시피 이 나라는 제 것이었습니다. 그리
          고 온 이스라엘도 제가 임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나라
          가 뒤집어져 아우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가 주님에게서 그것을 받았기 때문입니
          다.

16절: 이제 모후께 한 가지 청을 드리니 거절하지 마십시오." 밧 세바가 그에게 "말해 보
          아라." 하자,

17절: 그는 이렇게 청하였다. "솔로몬 임금님에게 말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제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해 주십시오. 임금님은 모후의 청을 거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18절: 밧 세바가 대답하였다. "좋다. 내가 너를 위하여 임금에게 말해 주마."

19절: 그리하여 밧 세바는 아도니야를 위하여 청을 하러 솔로몬 임금에게 갔다. 임금은
          일어나 어머니를 맞으며 절하고 왕좌에 앉았다. 그리고 임금의 어머니를 위해서
          도 의자를 가져오게 하여 그를 자기 오른쪽에 앉게 하였다.

20절: 밧 세바가 "작은 청이 하나 있는데, 거절하지 마시오." 하자, 임금이 그에게 "어머
          니, 말씀하십시오.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절: 밧 세바가 말하였다. "수넴 여자 아비삭을 임금의 형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해 주시오."

22절: 이에 솔로몬 임금이 어머니에게 대답하였다. "어찌하여 어머니께서는 아도니야
          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청하십니까? 차라리 그에게 나라를 주라고 청하
          시지요! 그는 저의 형이고, 또 그의 편에 에브야타르 사제와 츠루야의 아들 요압
          도 있으니 말입니다."

23절: 그러고 나서 솔로몬 임금은 주님을 두고 맹세하였다. "아도니야가 자기 목숨을 걸
          고 이런 말을 하였으니, 그 목숨을 살려 두면 하느님께서 저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 것입니다.

24절: 이제 저를 세우시어 아버지 다윗의 왕좌에 앉히시고,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집안
          을 일으켜 주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합니다. 아도니야는 오늘 죽을 것입
          니다."

25절: 그러고 나서 솔로몬 임금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어 아도니야를 내려
          치게 하니, 아도니야가 죽었다.

에브야타르와 요압의 운명
26절: 임금은 에브야타르 사제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아나롯에 있는 그대의 땅으로 가
          시오. 그대는 죽어 마땅한 사람이지만, 그대가 나의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하느
          님의 궤를 날랐고, 또 아버지와 온갖 고난을 함께 나누었으므로 오늘 그대를 죽
          이지 않겠소."

27절: 그런 다음 솔로몬은 에브야타르를 주님의 사제직에서 내쫓았다. 그리하여 주님
          께서 실로에 있는 엘리 집안을 두고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28절: 이 소식이 요압에게 전해졌다. 그는 압살롬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아도니야를
          지지하였기 때문에, 주님의 천막으로 도망쳐 제단의 뿔을 잡았다.

29절: 솔로몬 임금은 요압이 주님의 천막으로 도망쳐 제단 곁에 있다는 보고를 듣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가서 그를 내려치시오." 하고 일렀다.

30절: 브나야가 주님의 천막으로 가서 요압에게 "어명이오. 나오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는 "못 가겠소. 차라리 여기서 죽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브나야가 임금
          에게 돌아가서 "요압이 이러저러하게 저에게 대답하였습니다." 하고 보고하자,

31절: 임금이 다시 브나야에게 일렀다. "그가 말한 대로 해 주시오. 그를 내려치고 묻으
          시오. 그리하여 요압이 흘린 죄 없는 사람의 피를 나와 네 아버지 집안에서 치워
          주시오.

32절: 주님께서는 요압이 흘린 피에 대한 책임을 그의 머리 위로 돌리실 것이오. 사실
          요압은 나의 아버지 다윗께서 모르시는 사이에, 자기보다 의롭고 나은 두 사람,
          이스라엘 군대의 장수 네르의 아들 아브네르와 유다 군대의 장수 예테르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내리쳐 죽였소.

33절: 그들의 피에 대한 책임은 요압의 머리와 그 후손의 머리 위로 영원히 돌아가고,
           다윗과 그 후손, 그 집안과 왕좌는 주님에게서 영원토록 평화를 얻게 될 것이오."

34절: 그리하여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요압이 있는 데로 올라가 그를 내리쳐 죽였
           다. 요압은 광야에 있는 자기 집에 묻혔다.

35절: 임금은 요압의 자리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임명하여 군대를 지휘하게 하
          고, 에브야타르의 자리에는 차독 사제를 임명하였다.

시므이가 죽다
36절: 그 뒤 임금은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다 놓고 말하였다. "너는 예루살렘에
          집을 짓고 거기에서 살아라. 그리고 거기에서 다른 어느 곳으로도 나가면 안 된
          다.

37절: 나가서 키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네가 정녕 죽을 줄 알아라. 네 피에 대한 책
          임이 네 머리 위로 돌아갈 것이다."

38절: 시므이가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이 종은 저의 주군이신 임
          금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므이는 예루살렘에서 한동안
          살았다.

39절: 그런데 세 해가 지날 무렵, 시므이의 종 둘이 갓 임금 마아카의 아들 아키스에게
          달아났다. 사람들이 시므이에게 "나리의 종들이 갓에 있습니다." 하고 알리자,

40절: 시므이는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자기 종들을 찾으러 갓에 있는 아키스에게
          갔다. 그가 직접 가서 종들을 데려왔던 것이다.

41절: 시므이가 예루살렘을 떠나 갓에 다녀온 일이 솔로몬에게 보고되었다.

42절: 임금은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다 놓고 말하였다. "내가 너에게 주님을 두고
          맹세하게 하지 않았느냐? '네가 여기에서 나가 어느 곳으로든 가는 날에는 정녕
          죽을 줄 알아라." 하고 내가 경고하지 않았느냐? 그리고 너도 '지당하신 말씀이니
          순종하겠습니다.' 하였다.

43절: 그런데 어찌하여 너는 주님을 두고 한 맹세와 내가 너에게 내린 명령을 지키지 
           않았느냐?"

44절: 임금이 계속해서 시므이에게 말하였다. "네가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한 온갖 못된
          짓을 너 자신이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 네가 저지른 악을 네
          머리 위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다.

45절: 그러나 나 솔로몬 임금은 복을 받으며 다윗의 왕좌는 주님 앞에서 영원히 튼튼해
          질 것이다."

46절: 그러고 나서 임금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하니, 브나야가 나가서 시
          므이를 내려치자 그가 죽었다. 이리하여 솔로몬의 손안에서 왕권이 튼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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