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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절 -21장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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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8-04 ㅣ No.3252

 
 
계약 궤와 성막 앞에서 직무를 수행할 사람들
37다윗은 아삽과 그의 형제들이 주님의 계약 궤 앞에 남아, 그 궤 앞에서 그날그날의 직무를 정해진 때마다 수행하게 하였다.
 
38오벳 에돔과 그의 형제 예순여덟 명도 같은 직무를 수행하게 하였다. 여두툰의 아들 오벳 에돔과 호사는 문지기였다.
 
39 차독 사제와 그의 형제 사제들은 기브온 산당에 있는 주님의 성막 앞에 남아 직무를 수행하게 하였다.
 
40 그 직무는 번제 제단 위에서 아침저녁으로 정해진 때마다 주님께 번제물을 바치고,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율법에 쓰인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었다.
 
41 또 그들과 함께 헤만과 여두툰, 그리고 지명을 받아 뽑힌 나머지 사람들이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하며 주님을 찬송하게 하였다.
 
42그들과 함께 헤만과 여두툰은 나팔과 자바라를 비롯하여, 하느님을 찬양하는 악기들을 연주하게 하였다. 그리고 문을 지키는 일은 여두툰의 아들들이 맡았다.
 
43그러자 온 백성은 저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도 자기 집안을 축복하려고 궁으로 돌아갔다.
 
나탄이 하느님의 약속을 다윗에게 알리다
17
1 다윗이 자기 궁에 자리 잡았을 때다. 다윗이 나탄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나는 향백나무 궁에 사는데, 주님의 계약 궤는 천막 아래에 있소."
 
2나탄이 다윗에게 말하였다."하느님께서 임금님과 함께 계시니, 무엇이든 마음 내키시는 대로 하십시오."
 
3그런데 그 날 밤, 하느님의 말씀이 나탄에게 내렸다.
 
4"나의 종 다윗에게 가서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내가 살 집을 짓지 못한다.
 
5나는 이스라엘을 데리고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어떤 집에서도 산 적이 없다, 천막에서 천막으로, 성막에서 성막으로 옮겨 다니며 지내 왔다.
 
6 내가 온 이스라엘과 함께 옮겨 다니던 그 모든 곳에서 , 내 백성을 돌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의 어느 판관에게, 어찌하여 나에게 향백나무 집을 지어 주지 않느냐고 한마디라도 말한 적이 있느냐?'
 
7그러므로 이제 너는 나의 종 다윗에게 말하여라.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양 떼를 따라다니던 너를 목장에서 데려다가 , 내 백성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웠다.
 
8또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너의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물리쳤다. 나는 너의 이름을 세상 위인들의 이름처럼 만들어 주겠다.
 
9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고, 그곳에 그들을 심어 그들이 제자리에서 살게 하겠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고, 다시는 전처럼, 불의한 자들이 그들을 억누르지 않을 것이다.
 
10 곧 내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판관을 임명하던 때와는 달리, 너의 모든 원수를 굴복시키겠다. 더 나아가 주님이 너에게 한 집안을 일으켜 줄 것을 선언한다.
 
11 너의 날수가 다 차서 조상들에게 가게 되면, 나는 네 아들들 가운데에서 네 뒤를 이을 후손을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12 바로 그가 나를 위하여 집을 지을 사람이다. 나는 그의 왕좌를 영윈히 튼튼하게 하겠다.
 
13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내가 일찍이 너보다 앞서 있던 자에게서 내 자애를 거둔 것과는 달리, 그에게서는 내 자애를 거두지 않겠다.
 
14내 집안과 내 나라 안에서 그를 영원히 세우리니, 그의 왕좌는 영원히 튼튼하게 될 것이다. ' "
 
15나탄은 이 모든 말씀과 환시를 다윗에게 그대로 전하였다.
 
다윗의 감사 기도
16다윗 임금이 주님 앞에 나아가 앉아 아뢰었다. "주 하느님, 제가 누구이기에, 또 제 집안이 무엇이기에, 당신께서 저를 여기까지 데려오셨습니까?
 
17하느님, 당신 눈에는 이것도 부족하게 보이셨는지, 당신 종의 집안에 일어날 먼 장래 일까지도 일러 주셨습니다. 주 하느님, 또한 당신께서는 저를 존귀한 사람으로 보아 주셨습니다.
 
18당신 종에게 베푸신 이 영광에 이 다윗이 무엇을 더 보태겠습니까?당신께서는 당신 종을 알고 계십니다.
 
19주님, 주님께서는 당신 종을 위하여 당신 뜻대로 이 위대한 일들을 모두 이루시고, 이 위대한 일들을 모두 알려 주셨습니다.
 
20 그러므로 주님, 당신 같으신 분은 없습니다. 저희 귀로 들어 온 그대로 , 당신 말고는 다른 하느님이 없습니다.
 
21이 백성 어느 민족이 당신 백성 이스라엘과 같겠습니까?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찾아가 건져 내시어 당신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또한 이집트에서 건져 내신 당신 백성 앞에서 다른 민족들을 내쫓으시어, 그 위대하고 두려운 업적으로 당신의 명성을 떨치셨습니다.
 
22 또한 당신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당신의 백성으로 만드셨습니다 . 주님, 당신 친히 그들의 하느님이 되셨습니다.
 
23 그러나 이제 주님, 당신 종과 그 집안을 두고 하신 말씀을 영원히 굳건하게 하시고, 친히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 주십시오.
 
24 그러면 당신의 이름이 영원히 굳건하고 위대하게 되어,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하느님 만군의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한 하느님이시다.' 하고 말할 것입니다. 또한 당신 종 다윗의 집안도 당신 앞에서 튼튼해질 것입니다.
 
25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당신 종의 귀를 열어 주시며, 당신께서 이 종에게 한 집안을 세워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당신 종은 당신 앞에서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26 이제 주님,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당신 종에게 이 좋은 일을 일러 주셨으니,
 
27 이제 당신 종의 집안에 기꺼이 복을 내리시어, 당신 앞에서 영원히 있게 해 주십시오. 주님, 복을 내리신 분은 당신이십니다.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다윗이 여러 전쟁에서 승리하다
18
1 그 뒤에 다윗은 필리스티아인들을 쳐서 굴복시키고,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갓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을 빼앗았다.
 
2 그가 또 모압을 치자, 모압은 다윗의 신하가 되어 조공을 바치게 되었다.
 
3 다윗은 하맛 쪽에 있는 초바 임금 하닷 에제르가 유프라테스 강 가에 자기 세력을 굳히러 갈 때 그를 쳐서,
 
4병거 천 대와 기병 칠천과 보병 이만을 사로잡았다 , 그러고 나서 병거 백 대를 끌 말만 남겨놓고 , 나머지 말은 모두 뒷다리 힘줄을 끊어 버렸다.
 
5다마스쿠스의 아람인들이 초바 임금 하닷에제르를 도우러 오자, 다윗은 아람인 이만이천 명을 쳐 죽이고,
 
6다마스쿠스의 아람인들 가운데에 수비대를 두었다, 그리하여 아람인들도 다윗의 신하가 되어 조공을 바쳤다. 주님께서는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도와주셨다.
 
7다윗은 하닷에제르의 신하들이 가지고 있던 금 방패들을 거두어 예루살렘으로 가져왔다.
 
8또한 다윗은 하닷에제르의 성읍 팁핫과 쿤에서 매우 많은 청동을 거두었다. 그것으로 나중에 솔로몬이 청동 바다와 기둥들과 청동 기물들을 만들었다.
 
9 하맛 임금 토우는 다윗이 하닷에제르의 군대를 모두 쳐부수었다는 소식을 듣고,
 
10 자기 아들 하도람을 다윗 임금에게 보내어 문안하고 , 다윗이 하닷에제르와 싸워 그를 쳐부순 것을 축하하였다. 토우는 하닷에제르와 전쟁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하도람과 함께 온갖 금과 은과 청동 기물들을 보내왔다.
 
11그래서 다윗 임금은 이것들도 에돔, 모압, 암몬의 자손들, 필리스티아인들, 아말렉, 이 모든 민족들에게서 거둔 은과 금과 함께 주님께 바쳤다.
 
12 츠루야의 아들 아비사이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인 만 팔천 명을 쳐 죽였다.
 
13그가 에돔에 수비대를 두자, 에돔 전체가 다윗의 신하가 되었다. 주님께서는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도와 주셨다.
 
다윗의 관리들
14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모든 백성에게 공정과 정의를 베풀었다.
 
15츠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대 지휘관이었고 ,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팟은 기록관이었다.
 
16아히툽의 아들 차독과 에브야타르의 아들 아비멜렉은 사제였고 사우사는 서기관이었다.
 
17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크렛족과 펠렛족을 지휘하였다, 다윗의 아들들은 임금을 가까이에서 모시는 고관들이었다.
 
다윗이 암몬과 아람을 쳐부수다
19
1 그 뒤에 암몬 자손들의 임금 나하스가 죽자, 그의 아들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2다윗은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나에게 자애를 베풀었으니, 나도 그의 아들 하눈에게 자애를 베풀어야겠다. " 하고 생각하였다.그래서 다윗은 사절들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자 하였다, 다윗의 신하들이 하눈에게 조의를 표하려고 암몬 자손들의 땅에 들어가자,
 
3 암몬 자손의 장수들이 하눈에게 말하였다. "다윗이 조문 사절들을 보냈다고 해서, 임금님께서는 그가 부왕께 경의를 표하는 것으로 보십니까? 이 땅을 샅샅이 살펴서 뒤엎으려고 그의 신하들이 염탐하러 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4 그래서 하눈은 다윗의 신하들을 붙잡아 수염을 깎아 버리고 , 예복도 엉덩이 부분까지 절반씩 잘라 낸 뒤에 돌려보냈다.
 
5 그들이 돌아오는데 , 사람들이 이들에 관하여 다윗에게 보고하였다. 임금이 그들이 심한 모욕을 당하였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그대들의 수염이 다 자랄 때까지 예리코에 머물러 있다가 돌아오시오. " 하고 말하였다.
 
6 암몬 자손들은 자기들이 다윗에게 미움을 사게 된 것을 알았다. 그래서 하눈과 암몬 자손들은 은 천 탈렌트를 보내어,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 마아카와 초바에서 병거와 기병들을 고용하였다.
 
7 또 병거 삼만 이천 대, 그리고 마아카 임금과 그의 군대도 고용하였다. 그들은 메드바 앞에 와서 진을 쳤다. 암몬 자손들도 싸우려고 저희 성읍들에서 모여 왔다.
 
8다윗이 이 소식을 듣고 용사들로 이루어진 부대 전체를 요압과 함께 보냈다.
 
9 그러자 암몬 자손들이 밖으로 나와 성읍 어귀에서 전열을 갖추고 , 그들을 도우러 온 임금들도 따로 들판에  전열을 갖추었다.
 
10 요압은 전선이 자신을 상대로 앞뒤에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의 모든 정병 가운데에서 일부를 골라 아람인들에게 맞서 전열을 갖추게 하였다.
 
11 그러고 나머지 군사들은 동생 아비사이의 손에 맡겨, 암몬 자손들에게 맞서 전열을 갖추게 하였다.
 
12그런 다음에 요압이 말하였다. "만일 아람인들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도와야 한다. 암몬 자손들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너를 돕겠다.
 
13용기를 내어라. 우리 백성을 위해서 , 우리 하느님의 성읍들을 위해서 용기를 내자, 주님께서는 당신 보시기에 좋은 일을 이루실 것이다."
 
14그러고 나서 요압과 그의 군대가 싸우러 아람인들 앞으로 나아가니, 아람인들은 요압 앞에서 도망쳤다.
 
15 아람인들이 도망치는 것을 본 암몬 자손들도 그의 아우 아비사이 앞에서 도망쳐 성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16아람인들은 자기들이 이스라엘에게 패배한 것을 보고 사절들을 보내어, 하닷에제르 군대의 장수 소팍의 지휘 아래 강 건너에 있는 아람인들을 출전시켰다.
 
17이 소식을 들은 다윗도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여 요르단을 건너가서 , 그들을 향하여 전열을 갖추었다. 다윗이 아람인들의 병거병 칠천 명과 보병 사만 명을 죽이고, 그 군대의 장수 소팍도 죽였다.
 
18 하닷에제르의 신하들은 자기들이 이스라엘에게 패배한 것을 보고, 다윗과 화친한 뒤에 다윗을 섬겼다. 그리고 아람인들은 더 이상 암몬 자손들을 도우려 하지 않았다.
 
다윗이 라빠를 점령하다
20
1 해가 바뀌어 임금들이 출전하는 때가 되자, 요압은 군대를 이끌고 나가 암몬 자손들의 땅을 짓밟으며 라빠까지 가서 그곳을 포위하였다. 그때에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요압은 마침내 라빠를 쳐서 무너뜨렸다.
 
2다윗은 그들 임금의 머리에서 왕관을 벗겨 자기가 가졌는데, 그 무게를 달아 보니 금 한 탈렌트나 되었고 거기에는 값진 보석들이 박혀 있었다. 이제 그것은 다윗의 머리에 얹혀졌다. 다윗은 그 성읍을 털어 아주 많은 전리품을 가져오게 하였다.
 
3그는 또 그곳의 백성을 데려다가 톱질과 곡괭이질과 도끼질을 시켰다. 다윗은 암몬 자손들의 성읍마다 이렇게 하였다. 그러고 나서 다윗과 모든 군대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필리스티아 거인과 싸워 이기다
4그 뒤에 게제르에서 필리스티아인들과 싸움이 일어났다. 그때에 후사 사람 시브카이가 르파임족의 후손들 가운데 하나인 시파이를 쳐 죽이자, 필리스티아인들이 굴복하였다.
 
5 필리스티아인들과 다시 싸움이 일어났다. 야이르의 아들 엘하난이 갓 사람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쳐 죽였는데, 라흐미의 창대는 베틀용두머리 같았다.
 
6갓에서도 싸움이 일어났다. 거기에는 거인이 하나 있었는데, 손가락 발가락이 여섯 개씩 스물넷이었다.그도 르파임의 후손이었다.
 
7 그가 이스라엘인들에게 욕을 퍼붓자 , 다윗의 형 시므이의 아들 요나탄이 그를 쳐 죽였다.
 
8 갓에 살던 이 르파임의 후손들은 다윗과 그 부하들의 손에 쓰러졌다.
 
인구 조사와 흑사병
21
1 사탄이 이스라엘을 거슬러 일어나,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도록 다윗을 부추겼다.
 
2그리하여 다윗은 요압과 군대의 장수들에게 말하였다. "자, 브에르 세바에서 단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여 , 그들의 수를 알 수 있도록 나에게 보고하시오. "
 
3그러나 요압이 아뢰었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불어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그들은 모두 임금님의 종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임금님께서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요구하십니까? 어찌하여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려 하십니까?"
 
4 그러나 임금의 말이 요압을 위압하였다. 그리하여 요압은 물러 나와 온 이스라엘을 돌아다닌 다음,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5요압이 조사한 백성의 수를 다윗에게 보고하였는데 , 온 이스라엘에서 칼을 다룰 수 있는 장정이 백십만 명, 유다에서 칼을 다룰 수있는 장정이 사십칠만 명이었다.
 
6그러나 요압은 임금의 명령이 역겨워 레위와 벤야민 지파는 그들 가운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7이 일이 하느님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 그분께서 이스라엘을 치셨다.
 
8그러자 다윗이 하느님께 말씀드렸다. "제가 이런 일을 하여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 종의 죄악을 없애 주십시오. 제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
 
9주님께서 다윗의 환시가인 가드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10 "다윗에게 가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하면서 일러라, '내가 너에게 세 가지를 내놓을 터이니 , 그 가운데에서 하나를 골라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그대로 해 주겠다. ' "
 
11가드가 다윗에게 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선택하여라.
 
12세 해 동안 기근이 드는 것이냐? 아니면 원수들의 칼이 너를 덮쳐 석 달 동안 네가 적들을 피하여 도망다니는 것이냐? 아니면 사흘동안 이 나라에 주님의 칼 , 곧 흑사병이 퍼져, 주님의 천사가 이스라엘의 온 지역을 파멸시키는 것이냐?' 저를 보내신 분께 무엇이라고 회답해야 할지 지금 결정해 주십시오. "
 
13그러자 다윗이 가드에게 말하였다. "괴롭기 그지 없구려. 그러나 주님의 자비가 그지없이 크시니 , 사람 손에 당하는 것보다 주님 손에 당하는 것이 낫겠소."
 
14그리하여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흑사병을 내리시니, 이스라엘에서 칠만 명이 쓰러졌다.
 
15하느님께서는 예루살렘을 파멸시키시려고 천사를 보내셨다. 그러나 천사가 그곳을 파멸시키려고 할 때, 주님께서 보시고 재앙을 내리신 것을 후회하시며 파멸의 천사에게 이르셨다. "이제 됐다. 손을 거두어라." 그때에 주님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오르닌의 타작마당에 서 있었다.
 
16다윗이 눈을 들어 보니 , 주님의 천사가 하늘과 땅 사이에 서서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 손을 뻗치고 있었다. 다윗은 원로들과 함께 자루옷을 입은 채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17다윗이 하느님께 아뢰었다. "백성의 인구조사를 하라고 명령한 것은 제가 아닙니까? 죄를 짓고 이토록 큰 악을 저지른 자는 바로 저입니다. 그러나 주 하느님, 이 양들이야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그러니 제발 당신 손으로 저와 제 아버지의 집안을 치시고 당신 백성에게서는 이 재난을 거두어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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