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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절 -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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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8-13 ㅣ No.3258

 
 
하느님께서 솔로몬에게 다시 나타나시다
11솔로몬은 이렇게 주님의 집과 왕궁을 다 짓고, 주님의 집과 자기 집에 관하여 마음에 떠오른 것을 모두 휼륭하게 이루었다.
 
12주님께서 밤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시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네 기도를 듣고 이곳을 나의 것으로 선택하여 제사의 집으로 삼았다.
 
13내가 하늘을 닫아 비가 내리지 않게 하거나, 메뚜기에게 명령하여 땅을 삼키게 하거나 , 내 백성 가운데에 흑사병을 보낼 때,
 
14내 이름으로 불리는 내 백성이 자신들을 낮추고 기도하며 나를 찾고 악한 길에서 돌아서면 ,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며 그들의 땅을 회복시켜 주겠다.
 
15이제 내가 눈을 뜨고 , 이곳에서 드리는 기도에 귀를 기울이겠다.
 
16내가 이제 이 집을 선택하여 성별하고 이곳에 내 이름을 영원히 있게 하겠다. 내 눈과 내 마음이 언제나 이곳에 있을 것이다.
 
17네가 네 아버지 다윗이 걸은 것처럼 내 앞에서 걸으며,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실천하고 내 규정과 법규를 따르면,
 
18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네 자손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고 계약한 대로 너의 왕좌를 세워 주겠다.
 
19그러나 너희 마음이 돌아서서 , 내가 너희 앞에 내놓은 계명과 규정을 저버리고 , 다른 신들에게 가서 그들을 섬기고 경배하면,
 
20 나는 내가 준 땅에서 너희를 뽑아 버리고 ,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별한 이 집을 내 앞에서 내버려,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속담 거리와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리겠다.
 
21그러면 한때 존귀하던 이 집을 보고, 지나는 사람마다 몹시 놀라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어찌하여 주님이 이 땅과 이 집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22그러면 사람들이 대답할 것이다. '그들이 자기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저버리고 , 다른 신들을 끌어들여 예배하고 섬겼기 때문이지, 그래서 그분께서는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다네.' "
 
솔로몬의 업적
8
1 솔로몬은 스무 해 동안 주님의 집과 자기 집을 짓고 나서,
 
2히람에게서 받은 성읍들을 재건하고 , 거기에 이스라엘 자손들을 살게 하였다.
 
3솔로몬은 또 하맛 초바로 가서 그곳을 점령하였다.
 
4그리고 광야에 있는 타드모르와 하맛에 세운 양곡 저장 성읍들을 모두 재건하였다.
 
5그는 또 '위벳 호론' 과 '아래 벳 호론' 에 성벽을 쌓고 성문과 빗장들을 달아, 요새 성읍으로 세웠다.
 
6 또 솔로몬은 바알랏과 자기의 모든 양곡 저장 성읍, 모든 병거대 주둔 성읍과 기병대 주둔 성읍을 세웠다. 그 밖에도 솔로몬은 예루살렘과 레바논을 비롯하여 자기가 다스리는 온 영토 안에 세우고 싶어 하던 것을 다 세웠다.
 
7이스라엘 출신이 아닌 히타이트족, 아모리족, 프리즈족, 히위족, 여부스족 가운데에서 살아남은 모든 백성,
 
8곧 이스라엘 자손들이 전멸시키지 않아서 이 땅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자손들을 솔로몬이 노역에 동원시켰다. 그들은 오늘날까지도 마찬가지다.
 
9 그러나 솔로몬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노예로 삼아 자기 일을 시키지 않았다. 그들은 군사와 장수와 군관, 그리고 병거대와 기마대와 장수들이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10 또 솔로몬 임금의 지방관들로서 백성을 관리하던 이백오십 명이 있었다.
 
11 솔로몬은 파라오의 딸이 살 집을 짓고 그 여자를 다윗 성에서 그리로 데리고 올라갔다. 그는 '이스라엘 임금 다윗의 집을 비롯하여 주님의 궤를 모셔 들던 곳은 거룩하니 , 내 아내가 거기에 살아서는 안 된다. ' 하고 생각한 것이다.
 
12 그때에 솔로몬은 하느님의 집 현관 앞에 세운 주님의 제단 위에서 주님께 번제물을 바쳤다.
 
13그는 안식일과 초하룻날과 해마다 맞는 세 축일, 곧 무교절과 주간절과 초막절에 모세의 계명에 따라 정해진 그날의 번제물을 바쳤다.
 
14그리고 그는 자기 아버지 다윗이 정한 법대로 조를 짜서 사제들을 봉직하게 하고 , 레위인들에게도 그 직책에 따라 날마다 찬양하는 일과 사제들을 시중드는 일을 하게 하였다. 문지기들도 조를 짜서 문마다 배치시켰다. 하느님의 사람 다윗이 그렇게 명령해 두었던 것이다.
 
15 그리하여 사제들과 레위인들은 창고 관리에 이르기까지 온갖 일과 관련하여 임금이 내린 명령에서 하나도 벗어나지 않았다.
 
16이렇게 솔로몬의 일은 주님의 집 기초를 놓은 날부터 마무리할 때까지 모두 잘 진행되어, 주님의 집이 마침내 완성되었다.
 
솔로몬의 무역 활동
17솔로몬이 에돔 땅의 바닷가, 에츠욘 게베르와 엘랏으로 갔다.
 
18그때에 히람이 자기 종들을 시켜 상선대와 바다에 익숙한 종들을 솔로몬에게 보내니, 그들이 솔로몬의 종들과 함께 오피르로 가서 금 사백오십 탈렌트를 실어 와 솔로몬 임금에게 바쳤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오다
9
1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 까다로운 문제로 솔로몬을 시험해 보려고 예루살렘에 왔다. 여왕은 많은 수행원을 거느리고 , 향료와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게 싣고 왔다. 여왕은 솔로몬에게 와서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것을 모두 물어보았다.
 
2솔로몬은 여왕의 물음에 다 대답하였다. 솔로몬이 몰라서 여왕에게 답변하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3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지켜 보고 , 그가 지은 집을 보았다.
 
4또 식탁에 오르는 음식과 신하들이 앉은 모습, 시종들이 시중드는 모습과 그들의 복장, 헌작 시종들과 그들의 복장, 그리고 주님의 집에서 드리는 번제물을 보고 넋을 잃었다.
 
5여왕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내가 임금님의 업적과 지혜에 관하여 내 나라에서 들은 소문은 과연 사실이군요.
 
6내가 여기에 오기 전까지는 그 소문을 믿지 않았는데, 이제 직접 보니, 내가 전해 들은 것은 임금님의 그 큰 지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임금님은 내가 소문으로 듣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나십니다.
 
7임금님의 부하들이야말로 행복합니다. 언제나 임금님 앞에 서서 임금님의 지혜를 듣는 이 신하들이야말로 행복합니다.
 
8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이 마음에 드시어, 하느님을 위하여 임금님을 그분의 어좌에 올려놓으셨으니,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임금님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영원히 굳게 세우시려고, 임금님을 그들의 임금으로 세워  공정와 정의를 실천하게 하셨습니다."
 
9 그러고 나서 여왕은 금 백이십탈렌트와 아주 많은 향료와 보석을 임금에게 주었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 임금에게 준 것만큼 많은 향료는 다시 없었다.
 
10오피르에서 금을 실어 오던 히람의 종들과 솔로몬의 종들도 자단나무와 보석을 실어 왓다.
 
11임금은 이 자단나무로 주님의 집과 왕궁의 층계를 만들고, 노래하는 이들이 쓸 비파와 수금도 만들었다. 그와 같은 자단 목재는 일찍이 유다 땅에서 본 적이 없었다.
 
12솔로몬 임금은 스바 여왕이 자기에게 가져온 것 이상으로 , 여왕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청하는 대로 다 주었다, 여왕은 신하들을 거느리고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솔로몬의 영화
13한 해 동안 솔로몬에게 들어온 금의 무게는 육백육십육 탈렌트였다.
 
14상인들과 무역상들이 들여온 것과, 아라비아의모든 임금과 국내의 지방관들이 솔로몬에게 가져온 금과 은을 빼고도 그러하였다.
 
15 솔로몬 임금은 금을 두드려 큰 방패를 이백 개 만들었는데, 큰 방패 하나에 두드린 금 육백 세켈이 들었다.
 
16또 금을 두드려 작은 방패를 삼백 개 만들었는데, 작은 방패 하나에 금 삼백 세켈이 들었다. 임금은 이 방패들을 '레바논 수풀 궁' 에 두었다.
 
17임금은 상아로 큰 왕좌를 만들고 그것을 순금으로 입혔다.
 
18그 왕좌에는 층계가 여섯개 있었는데, 왕좌의 발판은 금으로 만든 것이었다. 왕좌 양쪽에는 팔걸이가 있고 그 팔걸이 옆에는 사자가 두 마리 세워져 있었다.
 
19여섯 층계 양쪽에도 사자가 열두 마리 세워져 있었다. 일찍이 어느 나라에서도 이렇게는 만들지 못하였다.
 
20 솔로몬 임금이 마시는데에 쓰는 그릇은 모두 금으로 만들고, '레바논 수풀 궁' 에 있는 그릇도 모두 순금으로 만들었다. 은으로 만든 것은 하나도 없었다. 솔로몬 시대에 은은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21임금의 상선대는 히람의 종들과 함께 타르시스로 갔다. 이 타르시스 상선대가 세 해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 원숭이와 공작새들을 실어 왔다.
 
22솔로몬 임금은 부와 지혜에서 세상의 어느 임금보다 뛰어났다.
 
23그리하여 세상 임금들이 모두 하느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넣어 주신 지혜를 들으려고 그를 찾아왔다.
 
24 그들은 저마다 은 기물과 금 기물, 옷과 무기, 향료와 말과 노새들을 예물로 가져왔는데, 그런 일이 해마다 그치지 않았다.
 
솔로몬의 병거대
25솔로몬에게는 말과 병거를 두는 마구간이 사천 칸이나 있었다. 군마는 이천 마리나 되었는데, 그는그것들을 병거대 주둔성과 임금 가까이 예루살렘에 배치하였다.
 
26그는 유프라테스 강에서 필리스티아인들의 땅에 이르기까지 또 이집트 국경에서 이르기까지 모든 임금을 다스렸다.
 
27솔로몬 임금 덕분에 예루살렘에서는 은이 돌처럼 흔해졌고, 방백나무는 평원 지대의 돌무화과나무만큼이나 많아졌다.
 
28또 이집트에서 그리고 다른 모든 나라에서 솔로몬에게 말들을 들여왔다.
 
솔로몬이 죽다
29솔로몬의 나머지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탄 예언자의 기록과 실로 사람 아히야 예언서에, 그리고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에 관한 이또 환시가의 환시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30솔로몬은 예루살렘에서 마흔 해 동안 온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31그러고 나서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자기 아버지 다윗의 성에 묻히고, 그의 아들 르하브암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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