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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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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8-19 ㅣ No.3260

 
 
이집트 임금 시삭이 유다를 침략하다
12
1 르하브암은 왕권이 튼튼해지고 힘이 커지자, 주님의 율법을 저버렸다. 온 이스라엘도 그를 따랐다.
 
2그들이 주님을 배신하였으므로 , 르하브암 임금 제오년에 이집트 임금 사삭이 예루살렘에 올라왔다.
 
3 병거 천이백 대와 기병 육만, 거기에다 수없이 많은 리비아군과 수키군과 에티오피아 군이 그와 함께 이집트에서 올라왔다.
 
4 그가 유다의 요새 성읍들을 점령하고 예루살렘까지 왔을 때
 
5스마야 예언자가 르하브암에게, 그리고 시삭 때문에 예루살렘에 모여든 유다의 장수들에게 나아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저버렸으니, 나도 너희를 저버려 시삭의 손에 넘긴다.'"
 
6 그러자 이스라엘의 장수들과 임금은 자신들을 낮추며, "주님께서는 의로우십니다. " 하고 말하였다.
 
7 주님께서는 그들이 자신을 낮추는 것을 보시고 스마야에게 말씀을 내리셨다."그들이 자신을 낮추었으니 내가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고 가까스로 난을 피하게 해 주겠다. 나는 시삭을 시켜 내 분노를 예루살렘에 다 쏟지는 않겠다.
 
8 그러나 그들을 시삭의 종이 되게 하여 나를 섬기는 것과 세상의 나라들을 섬기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 하겠다."
 
9 이집트 임금 시삭은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주님의 집에 있는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가져갔다. 모조리 가져가 버렸다. 또한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들도 가져갔다.
 
10그러자 르하브암 임금은 금 방패 대신 청동 방패들을 만들어 왕궁 대문을 지키는 호위대 장수들의 손에 맡겼다.
 
11임금이 주님의 집에 들어갈 때마다 , 호위병들은 그 청동 방패를 들고 들어갔다가 다시 호위대실로 가져다 두곤 하였다.
 
12르하브암이 자신을 낮추었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그에게서 진노를 거두시어 그를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으셨으며, 유다도 형편이 좋아졌다.
 
르하브암의 유다 통치
13르하브암 임금은 이렇게 예루살렘에서 세력을 굳히고 다스렸다. 르하브암은 마흔한 살에 임금이 되어, 주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선택하신 도성 예루살렘에서 열일곱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나아마인데 암몬 여자였다.
 
14 르하브암은 주님을 찾기로 마음을 굳히지 않아 악을 저지르게 되었다.
 
15 르하브암의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마야 예언자와 이또 환시가의 기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르하브암과 예로보암 사이에는 늘 전쟁이 있었다.
 
16 르하브암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묻히고 , 그의 아들 아비야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아비야의 유다 통치
13
1 예로보암 임금 제십팔년에 아비야가 유다의 임금이 되어
 
2예루살렘에서 세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미카야인데 기브아 출신 우리엘의 딸이었다.
아비야와 예로보암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3 아비야는 전투에 능한 정예 용사 사십만을 이끌고 싸우러 나갔고 , 그에게 맞서 예로보암은 정예 용사 팔십만을 거느리고 전열을 갖추었다.
 
4그때에 아비야가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있는 츠마라임 산 위에 서서 말하였다. "예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은 내 말을 들어라.
 
5너희는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소금 계약으로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권을 영원히 주신 것을 알지 않으냐?
 
6그런데도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신하,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이 일어나 자기 주군에게 반역하였다.
 
7 그래서 건달들과 무뢰한들이 그에게 몰려들어, 솔로몬의 아들 르하브암에게 맞섰다. 그때에 르하브암은 아직 젊고 마음이 연약하여 그들에게 맞설 힘이 없었다.
 
8지금 너희는 수많은 무리를 이루고, 예로보암이 신이라고 만들어 준 금송아지들이 너희와 함께 있다고 해서 다윗 자손들의 손에 맡겨진 주님의 나라에 맞설 힘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9너희는 아론의 자손들인 주님의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쫓아내고 , 다른 나라 민족들처럼 너희 스스로 사제들을 만들지 않았느냐? 수송아지 한 마리나 숫양 일곱 마리를 끌고 오는 자마다 사제 직무를 맡긴다면, 신이 아닌 것들의 사제가 되는 것이 아니냐?
 
10그러나 우리는 주님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시기에 그분을 저버리지 않았다. 주님을 섬기는 사제들은 아론의 자손들이며, 레위인들이 그들을 돕는다.
 
11그들은 날마다 아침저녁으로 주님께 번제물을 살라 바치고 향기로운 향을 피우며 정결한 상 위에 빵을 차려 놓는다. 금 등잔대에는 저녁마다 등불을 켜 놓는다. 우리는 이렇게 주 우리 하느님의 명령을 지키지만 , 너희는 그분을 저버렸다.
 
12보라, 우리 선두에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그분의 사제들이 너희를 공격하라는 전투 나팔을 불려고 서 있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과 싸우려 하지 마라. 너희는 이기지 못한다."
 
13그러나 예로보암은 이미 복병을 유다 군 뒤로 돌아가게 하였다. 이렇게 이스라엘군은 유다군 뒤에 복병을 숨겨 두고 그들과 정면에서 맞섰다.
 
14유다 군이 돌아보니, 전투가 앞뒤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사제들이 쇠 나팔을 불자,
 
15유다군은 함성을 올렸다. 유다군이 함성을 올릴 때, 하느님께서 아비야와 유다 앞에서 예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치시니
 
16이스라엘 자손들이 유다 앞에서 도망쳤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이스라엘군을 유다군의 손에 넘겨주시어,
 
17아비야와 그의 군대가 적들을 크게 무찔렀다. 이스라엘에서 쓰러져 죽은 정예 군사는 오십만이나 되었다.
 
18그때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굴욕을 당하고 유다 자손들이 이기게 된 것은, 유다 자손들이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께 의지하였기 때문이다.
 
19아비야는 예로보암을 뒤쫓아 가서, 그의 성읍들, 곧 베텔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여사니와 거기에 딸린 마을들, 에프론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을 점령하였다.
 
20예로보암은 아비야 생전에 힘을 회복하지 못하였으며, 주님께서 그를 치시니 그가 죽고 말았다.
 
21 그러나 아비야는 세력이 커졌다. 그는 아내 열넷을 거느리고 아들 스물둘과 딸 열여섯을 두었다.
 
22아비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걸어간 길과 그의 언행은 이또 예언자의 주석서에 쓰여 있다.
 
23아비야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묻히고 , 그의 아들 아사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아사의 유다 통치
아사 시대 십 년 동안 나라가 평온하였다.
 
14
1 아사는 주 자기 하느님의 눈에 드는 좋은 일과 옳은 일을 하였다.
 
2그는 이교 제단들과 산당들을 없애버리고 기념 기둥들을 깨뜨렸으며 아세라 목상들을 토막 냈다.
 
3그리고 유다 백성에게 주 자기 조상들의 하느님을 찾으며 율법과 계명을 지키라고 말하였다.
 
4또한 유다의 모든 성읍에서 산당들과 분향 제단들을 없애 버렸다. 그리하여 그가 다스리는 동안 왕국이 평온하였다.
 
5 나라가 이렇게 평온해지자, 그는 유다에 요새 성읍들을 지었다 또 주님께서 그에게 안정을 주시어, 그는 여러 해 동안 전쟁을 겪지 않았다.
 
6그는 유다 백성에게 말하였다. "이 성읍들을 다시 세웁시다. 성벽과 담으로 둘러쌓고 성문과 빗장을 만들어 답시다. 우리가 주 우리 하느님을 찾았으므로 이 나라가 아직도 우리 앞에 남아 있는 것이오. 우리가 그분을 찾자 그분께서 사방으로부터 우리를 평온하게 해 주셨소."그래서 그들은 성읍들을 세우기 시작하여 일을 잘 마쳤다.
 
7아사에게는 큰 방패와 창을 든 유다 출신 군사 삼십만이 있었고, 작은 방패를 들고 활로 무장한 벤야민 출신 군사 이십팔만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힘센 용사였다.
 
8그즈음에 에티오피아 사람 제라가 군사 백만과 병거 삼백 대를 이끌고 그들을 치러 나와 마레사까지 다다랐다.
 
9 아사도 그에게 맞서려고 나가 마레사의 츠파타 골짜기에서 전열을 갖추었다.
 
10아사가 주 자기 하느님께 말씀드렸다. "주님, 강자와 약자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을 때, 당신처럼 도와줄 이 아무도 없습니다. 주 저희 하느님, 저희가 당신께 의지하여 당신의 이름으로 이 무리를 치러 나왔으니,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주님, 당신께서 저희의 하느님이시니 , 아무도 당신을 당해 내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
11주님께서 아사와 유다 백성 앞에서 에티오피아인들을 치시니 , 에티오피아인들이 도망쳤다.
 
12아사와 그의 군대는 그라르까지 에티오피아인들을 쫓아갔다. 에티오피아인들을 쓰러져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이렇게 그들은 주님과 그분의 군대 앞에서 패배하였고, 유다군은 아주 많은 전리품을 거두었다.
 
13그리고 그라르 주변의 모든 성읍 주민들이 주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자, 유다군은 그 모든 성읍을 치고 노획하였다. 그곳에는 노획거리가 많았던 것이다.
 
14 그들은 가축 치는 자들의 천막도 쳐서 많은 양과 낙타를 끌고 나왔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아사의 개혁
15
1 그때에 하느님의 영이 오뎃의 아들 아자르야에게 내리니,
 
2아자르야가 아사 앞에 나아가 말하였다. "아사 임금님과 온 유다와 벤야민은 제 말씀을 들으십시오. 여러분이 주님과 함께 있으면 그분께서도 여러분과 함께 계시고, 여러분이 그분을 찾으면 그분께서도 여러분을 만나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분을 버리면 그분께서도 여러분을 버리실 것입니다.
 
3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참하느님도 , 가르치는 사제도 , 율법도 없이 지내왔습니다.
 
4그런데도 그들이 곤경 가운데에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돌아와 그분을 찾으면, 그분께서는 그들을 만나 주셨습니다.
 
5그때에는 온 땅에 큰 소동이 벌어져, 사람들이 평안히 나들이도 못하였습니다.
 
6민족이 민족을, 성읍이 성읍을 쳐부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온갖 재난으로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셨기 때문입니다.
 
7그러나 여러분은 용기를 내시고 여러분의 손에 힘을 잃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하는 일에 보상이 따를 것입니다."
 
8아사는 이 말, 곧 오뎃 예언자의 예언을 듣고 용기를 내어 유다와 벤야민 온 지방에서, 그리고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서 점령한 성읍들의 혐오스러운 것들을 없애 버렸다. 그런 다음, 주님의 집 현관에 있는 주님의 제단을 보수하였다.
 
9 그는 또 유다와 벤야민 백성, 그리고 에프라임과 므나쎄와 시메온에서 넘어와 그들 곁에서 나그네살이하는 이들을 불러 모았다. 주 아사의 하느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이스라엘에서 떨어져 나와 그에게 넘어왔던 것이다.
 
10그들은 아사 통치 제십오년 셋째 달에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다.
 
11그날에 그들은 자기들이 가져온 전리품 가운데 소 칠백마리와 양 칠천 마리를 주님께 희생 제물로 잡아 바치며,
 
12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을 찾겠다는 계약을 맺었다.
 
13그리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찾지 않는 자는 낮은 사람 높은 사람,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다 죽이기로 하였다.
 
14그들은 고함 소리와 함성과 쇠 나팔과 뿔 나팔 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주님께 맹세하였다.
 
15 온 유다 백성이 마음을 다하여 맹세하고 정성을 다하여 그분을 찾자 그분께서 그들을 만나 주셨으므로, 그들은 자기들의 맹세를 두고 기뻐하였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사방으로부터 그들을 평온하게 해 주셨다.
 
16 아사 임금은 자기 어머니 마아카마저 아세라를 위하여 역겨운 상을 만들었기 때문에, 모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였다. 그는 그 역겨운 상을 잘라 내고 조각내어 '키드론 골짜기' 에서 불살라 버렸다.
 
17산당들은 이스라엘에서 없애 버리지 않았지만, 아사의 마음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주님께 한결같았다.
 
18 그는 아버지와 자기가 봉헌한 예물, 곧 은과 금과 기물들을 하느님의 집에 들여놓았다.
 
19그 뒤에 아사 통치 제삼십오년까지 전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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