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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8장 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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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8-22 ㅣ No.3261

 
 
아사가 아람의 도움을 청하다
16
1 아사 통치 제삼십육년에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아무도 유다 임금 아사와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고 라마를 세웠다.
 
2 그러자 아사는 주님의 집과 왕궁 창고에서 은과 금을 꺼내어, 다마스쿠스에 있는 아람 임금 벤 하닷에게 보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3"나와 임금님 사이에, 나의 아버지와 임금님의 아버지 사이에 맺은 계약이 있습니다. 보십시오. 임금님에게 은과 금을 보냅니다. 이제,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와 맺으신 계약을 파기하시어, 그를 나에게서 물러가게 해 주십시오. "
 
4벤 하닷은 아사 임금의 말을 듣고 군대의 장수들을 그에게 보내어 이스라엘의 성읍들을 치게 하였다. 그들은 이욘, 단, 아벨 마임, 납탈리의 모든 양곡 저정 성읍을 쳐부수었다.
 
5이 소식을 들은 바아사는 라마를 세우다 말고 공사를 그만두었다.
 
6그러자 아사 임금은 유다인들을 모두 데려다가 , 바아사가 라마를 세우는 데에 쓰던 돌과 목재를 옮기게 하였다. 그러고 나서 그것들로 게바와 미츠파를 세웠다.
 
하나니 선견자의 예언
7그때에 하나니 선견자가 유다 임금 아사에게 와서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아람 임금에게 의지하시고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 의지하지 않으셨으므로 , 아람 임금의 군대가 임금님의 손에서 벗어나 버렸습니다.
 
8 에티오피아인들과 리비아인들도 엄청나게 많은 병거와 군마를 갖춘 대군이 아니었습니까? 그러나 임금님께서 주님께 의지하셨으므로, 주님께서는 그들을 임금님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9주님께서는 당신께 한결같은 마음을 지닌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시려고 온 세상을 두루 살펴보고 계십니다. 그런데 임금님께서 이번 일에서는 어리석게 행동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임금님께서는 전쟁을 치르셔야 합니다. "
 
10그러자 아사는 선견자에게 화가 나서 그를 감옥에 가두었다. 그 일로 그렇게 성이 났던 것이다. 그때에 아사는 백성 가운데에서 다른 이들도 괴롭혔다.
 
아사가 죽다
11아사의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다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다.
 
12아사는 통치 제삼십구년에 발에 병이 났는데, 그 병이 매우 깊어졋다. 그렇게 아픈데도 그는 주님을 찾지 않고 의사들을 찾았다.
 
13 그리하여 아사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다. 임금이 된지 사십일 년째 되던 해에 죽은 것이다.
 
14사람들은 그가 자신을 위하여 다윗 성에 깎아 놓은 무덤에 그를 묻었다. 그들은 향 제조술에 따라 만든 온갖 향료로 가득 채운 침상에 그를 눕히고, 그를 위하여 아주 큰 불을 켜 놓았다.
 
여호사팟이 유다의 임금이 되다
17
1 아사의 아들 여호사팟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여호사팟은 이스라엘에 맞서 자신을 튼튼하게 하였다.
 
2 그는 유다의 모든 요새 성읍에 군대를 배치하고 , 유다 땅과 , 자기 아버지 아사가 점령한 에프라임의 성읍들에 수비대를 두었다.
 
3여호사팟이 자기 조상 다윗이 처음에 걷던 길을 따라 걷고 바알을 찾지 않았으므로 , 주님께서는 그와 함께 계셨다.
 
4 그는 자기 아버지의 하느님을 찾고 그분의 계명에 따라 걸었으며, 이스라엘의 행동을 따르지 않았던 것이다.
 
5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의 손에서 나라를 튼튼하게 해 주셨다. 온 유다가 여호사팟에게 선물을 바치니 , 그의 부와 영광이 대단하였다.
 
6 그는 용기를 내어 주님의 길을 걸으며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을 유다에서 없애 버렸다.
 
7그는 임금이 된 지 삼 년째 되던 해에 대신들, 곧 벤 하일, 오바드야, 즈카르야, 느탄엘, 미카야를 유다 성읍들에 보내어 백성을 가르치게 하였다.
 
8 또 그들과 함께 레위인들, 곧 스마야, 느탄야, 즈바드야, 아사엘, 스미라못, 요나탄, 아도니야, 토비야, 톱 아도니야를 엘리사마 사제와 여호람 사제와 더불어 보냈다.
 
9그들은 주님의 율법서를 가지고 유다에서 백성을 가르쳤다. 유다의 모든 성읍을 돌며 백성들을 가르친 것이다.
 
여호사팟의 업적
10유다 주변에 있는 모든 나라가 주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 여호사팟에게 싸움을 걸지 못하였다.
 
11필리스티아 사람들은 여호사팟에게 선물을 가져오기도 하고 은을 예물로 가져오기도 하였다. 아라비아인들도 그에게 작은 가축들을 끌고 왔는데, 숫양 칠천 칠백 마리와 숫염소 칠천칠백 마리였다.
 
12여호사팟은 세력이 점점 커졌다. 그는 유다에 요새와 양곡 저장 성읍들을 세웠다.
 
13 이렇게 그는 유다의 성읍들에 많은 일을 하고 , 예루살렘에는 전사들, 그것도 용사들을 배치하였다.
 
14그들을 집안별로 사열한 수는 이러하다. 유다 집안에서는 천인대장 아드나 장수와 그의 용사 삼십만,
 
15그 밑에 천인대장 여호하난 장수와 그의 부하 이십팔만,
 
16 그 밑에 주님을 위하여 자원한 지크리의 아들 아미스야와 그의 용사 이십만,
 
17 벤야민 집안에서는 용사 엘야다가 그가 거느린, 활과 작은 방패로 무장한 그의 부하 이십만,
 
18그 밑에 여호사팟과 그의 무장 군사 십팔만이었다.
 
19이들이 임금을 모시는 군사였다. 임금은 그 밖에도 온 유다의 요새 성읍들에 군사들을 배치하였다.
 
이스라엘 임금 아합이 라못 길앗 탈환을 꾀하다
18
1 여호사팟은 큰 부와 영광을 얻었다. 그리고 아합과 혼인관계를 맺었다.
 
2몇 해가 지나서 여호사팟이 사마리아에 있는  아합에게 내려가니, 아합이 그와 그의 수행원들을 대접하려고 많은 양과 소를 잡았다. 아합은 그를 부추겨 라못 길앗을 치러 올라가려고 하였던 것이다.
 
3이스라엘 임금 아합이 유다 임금 여호사팟에게 물었다. "나와 함께 라못 길앗으로 가시겠습니까?" 여호사팟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나나 임금님이나 , 내 백성이나 임금님 백성이나 다 한편이니 , 전쟁에서도 우리는 임금님과 함께할 것입니다. "
 
4그러고 나서 여호사팟은 , "그러나 먼저 주님의 뜻을 문의하시지요. " 하고 이스라엘 임금에게 말하였다.
 
5 그러자 이스라엘 임금은 예언자 사백 명을 모아 놓고 물었다. "우리가 라못 길앗으로 싸우러 가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그만두는 것이 좋겠소?" 그들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올라가십시오. 하느님께서 그곳을 임금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6그러나 여호사팟이 물었다. "우리가 문의할 만한 주님의 다른 예언자는 더 없습니까?"
 
7 이스라엘 임금이 여호사팟에게 대답하였다. "주님의 뜻을 문의해 줄 이가 한 사람 더 있기는 합니다. 이믈라의 아들 미카야인데, 나는 그를 싫어합니다. 그는 내 일을 두고 좋게 예언하지 않고 언제나 나쁘게만 예언합니다." 여호사팟이 말하였다. "임금으로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
 
8그러자 이스라엘 임금은 내시 하나를 불러, "이믈라의 아들 미카야를 빨리 데려오너라. " 하고 일렀다.
 
9그때에 정장을 한 이스라엘 임금과 유다 임금 여호사팟은 사마리아 성문 어귀의 타작마당에 마련된 왕좌에 앉아 있었고, 그들 앞 에서는 모든 예언자가 예언하고 있었다.
 
10 크나아나의 아들 치드키야는 쇠로 뿔들을 직접 만들어 가지고 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이 뿔들로 아람인들을 들이받아 마침내 전멸시킬 것이다.'"
 
11그러자 다른 예언자들도 모두 같은 예언을 하며 말하였다. "라못 길앗으로 올라가 승리를 거두십시오. 주님께서 그곳을 임금님 손에 넘겨 주실 것입니다."
 
미카야가 아합의 패전을 예언하다
12 미카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그에게 말하였다. "예언자들이 임금님께 한결같이 좋게 말하였습니다. 그러니 예언자께서도 그들처럼 좋게 말씀하십시오."
 
13그러나 미카야는 ,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 나는 내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전할 따름이오. " 하고 대답하였다.
 
14 그가 임금 앞에 나아가자 임금이 물었다. "미카야, 우리가 라못 길앗으로 싸우러 가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그만두는 것이 좋겠소?" 미카야가 대답하였다. "올라가서 승리를 거두십시오. 그곳이 두 분 손에 넘겨질 것입니다. "
 
15그러나 임금은 그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나에게 진실만을 말하라고 몇 번이나 맹세를 시켜야 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16그러자 미카야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떼처럼 이 산 저 산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그때에 주님께서는 '이들에게 주인이 없으니, 저마다 평안히 집으로 돌아가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7이스라엘 임금이 여호사팟에게 말하였다. "내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저자는 내 일을 두고 좋게 예언하지 않고 나쁘게만 예언합니다."
 
18미카야가 말하였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내가 보니, 주님께서 어좌에 앉으시고 하늘의 온 군대가 그분의 오른쪽과 왼쪽에 서 있었습니다.
 
19그런데 주님께서 "누가 이스라엘 임금 아합을 꾀어내어 , 그를 라못 길앗으로 올라가서 쓰러지게 하겠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저마다 이런 의견 저런 의견을 내놓는데,
 
20어떤 영이 주님 앞에 나서서,"제가 아합을 꾀어내겠습니다. " 하고 말하였습니다. 주님께서 그 영에게 "어떻게 그를 꾀어내겠느냐?" 하고 물으시자,
 
21 그는 '제가 나가 아합의 모든 예언자의 입에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겠습니다. '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네가 그를 꾀어내어라. 성공할 것이다. 가서 그렇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2 그러니 이제 보십시오. 주님께서는 임금님의 이 예언자들 입에 거짓말하는 영을 넣으셨습니다. 주님께서 임금님께 재앙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23 그러자 크나아나의 아들 치드키야가 미카야에게 다가가서 뺨을 치며 말하였다. "주님의 영이 나를 떠나 어느 길로 너에게 건너가서 말씀하셨다는 것이냐?"
 
24 미카야가 대답하였다. "네가 골방으로 들어가 숨는 날에 알게 될 것이다."
 
25그러자 이스라엘 임금은 말하였다. "미카야를 붙잡아 아몬 성주와 요아스 왕자에게 끌고 가라.
 
26그리고 이 임금이 이렇게 말한다고 전하여라. '내가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이자를 감옥에 가두고 빵과 물을 조금씩만 주어라.'"
 
27 미카야가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무사히 돌아오시기만 한다면, 이 말씀은 주님께서 나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민족들아, 모두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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