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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2008년에 김정일의 運이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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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cosma] 쪽지 캡슐

2008-09-03 ㅣ No.8219

 
[조갑제] 2008년에 김정일의 運이 다한다
 
 
조갑제 2008-08-27 오후 12:02:07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지 않은 것과 관련, 북한 외무성은 10.3 합의를 위반했다며, 그 대응조치로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 조치를 중단하고, 원상복구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닷컴이 보도했다.

성명은 특히 "10.3합의에 따라 진행중에 있던 우리 핵시설 무력화(불능화) 작업을 즉시 중단하기로 했고 이 조치는 지난 14일 효력이 발생됐고 이미 유관측들에 통지됐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우리 해당 기관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영변 핵시설들을 곧 원상대로 복구하는 조치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미국이 지난 8월11일로 예정되었던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를 해주지 않은 것은 북한측이 신고한 폐기 대상 목록이 워낙 엉터리로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플루토늄 보유량도 추정량보다 적게 했고 핵폐기물 저장소는 군사시설이라면서 목록에서 빼버렸다.

그래서 미국은 신고내용을 엄밀하게 검증하자고 했고 검증방안에 합의하기 전까지는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해줄 수 없다고 선언했더니, 저렇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요컨대 속아주지 않는다고 신경질을 부린 것이다.

MBC와 촛불난동세력이 미국산 쇠고기는 절대적으로 위험한 물질이라고 거짓선동해놓고, 여기에 속아넘어가지 않는 선량한 국민들과 언론에 대해서 행패를 부린 것과 비슷하다. 엉터리 신고를 해놓고 속아넘어가주지 않는다고 공갈을 치고 있는 김정일, 올해 들어 그의 행태가 이상하게 돌아간다.

지난 한국 大選과 總選에서 그에게 봉사하던 좌파세력이 몰락하는 것을 본 김정일은 성질을 부리기 시작했다. 李明博 정부가 그의 공갈에 넘어가지 않고 韓美동맹이 오히려 강화되니 초조불안해진 것 같다. 주겠다는 식량도 거절하여 주민들을 굶주리게 했고 금강산 관광객 사살도 그가 직접 명령했을 것이다.

김정일에게 惡材는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투정에 질렸다는 점이다. 北京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중국도 이젠 김정일을 감싸고 돌 마음이 약해졌을 것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불장난을 하지 말라고 김정일의 어리광을 상당히 받아주었던 중국이다.

남한에서 좌익이 몰락하면 북한의 좌익도 함께 무너질 것이란 예측이 들어맞는 手順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감이 생긴다. 김일성의 사망을 예언했던 한국의 유명한 무속인들, 그리고 일본의 예언가들이 몇년 전부터 "2008년에 김정일의 運이 다한다"는 점괘를 내놓았던 일이 생각난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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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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