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하느님을 귀찮게 하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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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련 [monica36] 쪽지 캡슐

2004-10-19 ㅣ No.3150

청년미사 강론때 너무도 공감되는 보좌신부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귀찮게 해야 하는데 혹시 우리가 하느님을 귀찮아 하는것은 아닐지?

복음에서 비유로 많이 나오지만 우리집꼬맹이를 보면서 늘 깨닫는게 있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바를 얘기해 봐야 안될거란것을 뻔히 알면서도 끝까지 떼쓰고 한대 맞고도 계속해서 떼쓰고 관철될때까지. 저도 처음엔 절대로 안들어줄려고 결심하지만 아들의 어의없는 떼에 손들고 결국 들어줍니다.

하늘에서 보실때 나의 모습이  우리집꼬맹이 모습일것같은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말도 안되지만 우리가 포기하지않고 기도한다면 들어주신다는것을 깨닫게 되지요.

기도하지 않는것 보다 하느님을 귀찮게 하는 것이 그분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는.

이번 한주간 하느님을 귀찮게 하는 한주간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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