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에레스] 한걸음 한걸음

인생이라는 길에서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것이 어려운것일까?

아니면... 누군가 나를 엎고서 갔으면 하는 바램이 강해서일까?

내가 입고 있는 옷가지들...

뜨거운 태양아래에서는 짐이 되고...

차가운 겨울바람아래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몸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뜨거운 태양과 겨울바람이 번갈아가면서 내게 오면...

나는 분명 내가 입고 있는 옷가지들에 대한 태도변화가 반복될 것이다.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이 바로 저 앞에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감은

나의 몸과 마음이 이끄는 것이다.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때에...

뜨거운 태양 아래를 걷게될 지, 차가운 겨울바람 아래를 걷게될 지 아무도 모르지만,

매순간 내가 어떠한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갈지 알 수 있을것이다.

아무런 움직임없이 그냥 멈추어 있을수없는 길이

인생이라는 길이기에...

인생이라는 길에서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감은 어려운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 길을 걸을 수 있음을 알고

나의 두다리로 걸어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에

인생이라는 길은... 나에게는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즐거움을 준다.

- LS Rapha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