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7/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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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7-04 ㅣ No.3324

한국 순교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복음 : 마태 10,17-22

 

우리 사제들의 큰 형님! 김 대건 신부님!

 

혹 신앙 때문에 겪게 되는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오늘날의 박해입니다. 여러분들은 그 박해를 어떻게 견디어 내십니까? 우리 큰 형님처럼 피의 순교라도 하시겠습니까? 오늘날의 순교란 무엇일까요? 주어진 나의 상황에서 하느님을 증거하고 주어진 내 자리에서 하느님을 선포하는 것이 바로 큰 형님께서 보여주신 모습을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순교란 바로 내 역사 속에서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고 그 뜻을 하나, 둘 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보자기를 주신 분은 바로 그분이시고 그 보자기를 펼쳐 보이는 것은 바로 다름 아닌 우리들의 몫입니다.

 

자 여러분들께 지금 하느님께서 보자기를 하나씩 던져 주셨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 보자기를 펼쳐 보이려면 삶의 전적인 '투신'이 요구되는 상황이예요. 즉 온갖 힘든 일은 내가 해야되고, 나의 편안함이나 이기적인 마음들을 버려야 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의 편안함이나 나 자신만의 이기심을 버리고 펼쳐 보이겠습니까? 아니면 그것을 거부하고 그저 재밌고 즐거운 것만 쫓아 한 생을 살겠습니까? 그 대답은 우리들 각자에게 주어진 하나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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