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7/7(수) |
---|
다해 연중 제 14주간 수요일 우리를 보내신 이유!
이방인이나 사마리아 사람에게 가지말고 다만 이스라엘 백성 중의 길 잃은 양들을 찾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언뜻 보면 이방인과 사마리아 사람을 차별하는 말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너희와 함께 하는 바로 그 이웃을 먼저 찾아가 위로하라는 말씀입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들에게 먼저 잘 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 다시 한 번 제 자신을 반성해 보게 됩니다. 혹 길 잃은 양을 내가 방관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나의 따뜻한 위로를 기다리는 길 잃은 양이 있지는 않았는지...
하늘 나라가 다가 왔다고 선포하는 것은 어렵지만 또 한편으로는 쉽습니다. 바로 기쁜 모습으로 내가 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처지에서든지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는 삶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거야말로 길 잃은 양들에게 꿈과 희망을 다시금 심어주는 가장 큰 일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의 기쁨이 하늘의 별처럼 빛나 한숨과 눈물에 짓눌린 이들에게 한숨과 눈물에 짓눌린 이들에게 희망의 등대가 된다면 그거야말로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보내신 이유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