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7/7(수)

인쇄

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7-07 ㅣ No.3331

다해 연중 제 14주간 수요일
복음 : 마태 9,32-38

우리를 보내신 이유!

 

이방인이나 사마리아 사람에게 가지말고 다만 이스라엘 백성 중의 길 잃은 양들을 찾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언뜻 보면 이방인과 사마리아 사람을 차별하는 말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너희와 함께 하는 바로 그 이웃을 먼저 찾아가 위로하라는 말씀입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들에게 먼저 잘 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 다시 한 번 제 자신을 반성해 보게 됩니다. 혹 길 잃은 양을 내가 방관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나의 따뜻한 위로를 기다리는 길 잃은 양이 있지는 않았는지...

 

하늘 나라가 다가 왔다고 선포하는 것은 어렵지만 또 한편으로는 쉽습니다. 바로 기쁜 모습으로 내가 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처지에서든지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는 삶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거야말로 길 잃은 양들에게 꿈과 희망을 다시금 심어주는 가장 큰 일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의 기쁨이 하늘의 별처럼 빛나 한숨과 눈물에 짓눌린 이들에게 한숨과 눈물에 짓눌린 이들에게 희망의 등대가 된다면 그거야말로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보내신 이유일 것입니다.



1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