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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 집과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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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07-08-13 ㅣ No.327

 

 

아침 7시에 이즈미르 공항으로 가는 중 그런데 차창 밖으로 지붕 위
용마루에 빈 콜라병을 거꾸로 세워놓았다. 가이드가 저것이 뭐냐고 맞춰
보라는데 글쎄 그 집에 시집갈 처녀가 있다는 징표란다. 그 고장의 풍습인
것이다.

2시간 30분을 달려 이즈미르에서 이스탄불 행 비행기를 타고 이스탄불에
도착하여 오랜만에 한식으로 중식을 하고 탁심 광장을 들러보고,

첫날 비가 내려 날씨가 안 좋았기에 다시 성소피아 성전과 532년
유스티아누스 황제 시대에 만들어진 지하 물 저장고를 마지막으로
다시 들러보고 이불 공항으로 향해 한국 행 비행기에 올랐다.

 


일행들은 서로에게 덕분에 순례를 잘 하였다고 인사를 하고,
역시 형제의 나라답게 모든 사람들이 친절하였고. 그리고 순수해
보였다고 결론을 내렸다.

비행기에 올라 잠시 후 바깥이 어두워지면서 모두 깊은 잠으로 빠지는
듯하였다.

긴 비행시간 동안 많은 묵상들을 하였을 것이다. 내 깐에는 터키를 오려고
준비를 한다고 했어도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래서 이 글을 이렇게 남기는
것은 다음 에페소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글을 올립니다.

주님, 순례기간 함께 하시어 한 사람도 별 탈 없이 순례가 잘 끝났습니다.
주님, 어쩌면 15명 모두가 한 마음인지 우리 일행 모두는 놀랐습니다.
함께 하여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들이
남은여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로 숙제로 주신 것을 잘 살펴서
살아가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 하면서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부족한 글을 봉헌 하나이다. 아멘

 

[혜화동 성당 사도들의 모후꾸리아 소속 오묘한 매괴 pr.]

 

-마르가릿다 자매님 쓰심 (이전 자유게시판371번 게시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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