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그런 날 있습니다
별일없냐는 안부 전화 한 통에
마음에 커다란 위로가 되는
그런 소박한 날 있습니다
때 지나서 문득,
식사를 거르지 않았는지
챙겨주는 전화 한 통에
울렁거리는 고마움으로
새삼 눈물겨운 날 있습니다.
그냥 걸었어............라며,
뜸들여 내뱉는 어설픈 말한마디에
심장이 뛰어대는 실줄기 같은 흥분하나
살~짝 챙겨지는 떨리는 날 있습니다.
살다보면 그런 전화 한 통 받기가
오히려 무척이나 힘들 수 있는 요즘 세상..
이런 날은 빡빡하게 살던 나를
한 번쯤 쉬어가게 합니다
별것 아닌 일인데...
나...이렇게 별것도 아닌 사소한 일로
그대에게 내마음 내밀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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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해 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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