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터
아! 가을은 그렇게 왔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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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을은 그렇게 왔나보다 | 금주의 묵상-나의 느낌
아 !가을이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소설 바람을 타고 뭉게구름 사이로 그렇게 오는 줄 알았다. 곱게 물든 낙엽으로 멋을 낸 여인네들의 브라우스 자락으로 부터 그렇게 오는 줄 알았다. 내가 찾는 호숫가 갈대잎이 어느새 흰수염을 달고 훌쩍 크버린 사이로 나부끼는 바람소리를 들으면서 그렇게 가을이 오는 줄 알았다. 아직은 헹길가 가로수 프라타나스가 짖튼 초록 빛을 그대로 머금고 있는데 텃밭에 갈아놓은 고추가 독기를 품고 푹푹 자라고 있는 데 울타리에 매달린 나팔꽃들이 수줍은 모습으로 고개를 채 들지 못하고 있는데 아.......! 가을은 벌써 그렇게 오고야 말았나 보다. 먼저 가을을 노래 하고 낙엽을 밟으면서 나는 9월의 노래를 뒤 따라 부른다 가을의 추억들을 하나씩 기억하며 이른 아침부터 호숫가 모퉁이에 자리를 잡고 허공을 가르는 낚싯대를 드리운다. 가을은 작년에 왔었던 그 가을 이련만 올해는 또 다른 가을 이고 싶다. 적어도 내게는 올 가을 만큼은 두툼한 편지를 써서 그대에게 보내고 싶다 내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말못할 사연들을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Buruno-Yi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슈베르트의 가곡 아베마리아. 1825년 슈베르트가 영국의 시인 월터 스콧의 서사시 <호수의 여인>중에서 시 <엘렌의 노래>를 작곡한 것으로 경건하고도 간절한 선율로 많은 사람들이 애청하고 있으며 감명을 주는 곡입니다. 얼후 연주로 감상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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