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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햇볕정책, 옷 벗기려는 사람이 옷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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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landpia21] 쪽지 캡슐

2008-09-01 ㅣ No.8175

이명박, “햇볕정책, 옷 벗기려는 사람이 옷 벗어”
“일본은 독도가 한국 땅이란 사실 인정해야”
 
사진 출처 : 청와대 출입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이 햇볕정책에 대해 “옷 벗기려는 사람이 옷을 벗었다”고 말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중앙 글로벌포럼 2008’ 행사에 참석해 햇볕정책에 대해 “원칙적으로 좋은 것”이라면서도 “문제는 결과가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화합하고 개방하는 쪽의 취지는 좋다”며 “따뜻하면 옷을 벗어야 하는데, 옷을 벗지는 않고 옷을 벗기려는 사람이 옷을 벗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일본은 독도가 한국 땅이란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독도 영유권을 재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의 저명한 경제평론가인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의 '독도 현상유지 발언'을 거론하며 “오마에가 한국의 실효적 지배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독도 문제를 실용적으로 접근하자고 제안했던데, 내 생각은 확고하다”며 독도 영유권을 재천명한 것이다.

오마에는 이날 시사잡지 시피오 최신호에서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현상 유지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이 독도를 실효지배하고 있어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거나 문부과학성이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다케시마를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오마에는 “영토는 당사자 간 대화나 유엔의 중재로 해결된 전례가 없다”며 “유일한 수단인 전쟁은 수지에 맞지 않는 만큼 양국이 불필요한 마찰을 지양하고 어업과 해저 자원을 공통개발하는 협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은 계속하되 불필요하게 한국을 자극해서는 안된다”고 제안했다.

이명박, “법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이 대통령은 “선진일류국가의 꿈은 법치와 준법의 토대 위에 가능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창립 2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우리나라는 그동안 압축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극한 갈등과 대립의 위기를 수차례 겪기도 했다”며 “그러나 늘 중심을 잡아준 것은 헌법”이라며 헌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헌법은 이념, 지역, 빈부, 세대 간의 차이와 갈등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고, 우리를 하나 되게 하는 정신적 토대이자 공동체 존립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는 국가최고규범인 헌법의 올바른 해석을 통해 갈등과 균열을 대통합과 화합의 물줄기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어기선 기자 (폴리뉴스)  
    기사입력시간 : 2008-09-01/11:22:09
    이명박 대통령 '햇볕정책의 결과' 비판
     
    동기는 좋았는지 모르나, 결과는 대한민국이 먼저 무장해제
     
    임태수 논설위원
     
     

    이명박 대통령은 햇볕정책을 포기할 것인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햇볕정책의 취지는 좋았는지 모르겠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햇볕정책'을 비판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중앙글로벌 포럼 2008'에 참석하여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원칙적으로 좋은 것이고 북한을 화합하고 개방하자는 취지는 좋지만 결과가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참석자들과 간담회에서 주장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따뜻하면 옷을 벗어야 하는데, 옷을 벗기려는 사람이 옷을 벗었다"고 농담을 하면서 '햇볕정책'을 조롱했고,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다. 간단한 농담으로 연합뉴스는 처리했지만, 복심을 달 드러내지 않는 행보를 보여준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후 행보를 고려하면, 이명박 정부에서 햇볕정책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는 하나의 반증이 될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 일본의 독도 영유권에 관해 일본의 경제평론가인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의 사피오 기고한 글을 거론하면서 "실용적으로 접근했더라. (그의 주장은) 현안을 그대로 놓고 그 상태로 가면 된다.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일본은 주장을 안 할 수 없으니 주장은 하자는 것 아니냐. 내 생각은 확고하다.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일본이 인정하는 게 좋겠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중국의 '혐한'(嫌韓) 분위기에 언급하면서 "걱정이 크다. 언론에서 방향도 잘 잡아주고, 해결되는 방향으로 가야 할 텐데···"라고 이 대통령은 언급했다고 한다.
     
    이러한 주장과 언급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회법치 확립과 국가안보 강화와 실리외교 추진의 정책이 엿보이는 행보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내적으로 좌익세력의 도전을 제압하고 국외적으로 망가진 개방외교를 잘 추진해야 할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내치와 외교는 너무 친북적으로 추진되어, 내무와 외교가 엉망이 되어있다. 경제적 자주권은 약화되어있고, 외교적 고립은 강화되어 있고, 사회질서는 문란해져 있다. 이러한 내치와 외무의 문제점들을 국리민복의 향상을 위하여 실리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내무는 법치를 강화해야 한다. 법을 깨는 어떤 행위도 엄하게 다뤄야, 실리주의가 확립된다. 특히 종교계, 교육계, 언론계에는 좌익세력이 난동을 부리고 있는 상황을 단호하게 공권력으로 제압해야 한다. 외교적으로는 친북좌익세력이 망가뜨린 한미동맹과 한일동맹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문화적으로 방송을 장악한 좌익세력의 친북반한 선동을 중단시켜야 한다. 북한과의 대화와 거래는 공산당의 폐악을 고려하여 신중해야 한다. 특히 햇볕정책은 남한의 무장해제를 위한 김정일의 전략이다. 이제 햇볕정책을 비판하면서 서서히 이명박 정부가 실리적인 내치와 외무에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 보기에 좋다. 

     

     

     

    http://www.allinkorea.net/sub_read.html?uid=10961&section=section1&sec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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