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노래방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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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해 [ppo1004] 쪽지 캡슐

1999-10-14 ㅣ No.620

추기경님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저의 동료들끼리 간단한 송별식을

하였답니다 동료 언니하나가 사정으로 인하여

병원일을 그만두게 되었거든요.그래서

우리는 노래방에를 갔었는데 참 재미있었답니다.

거의다가 박자가 틀렸지만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를때는 아주 행복보였으며 참으로 소박한 우리언니들이

예뻣습니다,

군사 우편이라는 노래가사에서는 우리 아버지들의 세대가

생각이났으며 빠쁜 생활중에도 언제 배웠는지

사랑을 위하여 라는 노래가 나오자 그 가사와 곡에 취해서

열심히 불렀으며  독도는 우리땅이나오자 주먹을 쥐고

땅.땅.땅 하면서 모두가 애국을 표시하기도 하였답니다.

 

그만두게 되는 언니는 이제 겨우 교리반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주님의 도우심으로 끝까지 잘 마칠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

하겠습니다

참! 추기경님

서울 나들이 라는 노래 아세요?시작이 ...

시골 영감 처음타는 기차놀이에 차표파는 아가씨와

실랑이하네...노래인데 아시지요?

50세인 언니가 노래하다가 피곤한지 쇼파에서 자는거예요

우리는 이노래를 그 자는 언니를 향해크게 부르는데도

별반응이 없는 언니 때문에 얼마나 웃었는지....

지금도 그장면을 생각하니 입가에 웃음이 진답니다.

추기경님

감기 환자들이 너무 많네요 늘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가 되세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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