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실
2011.2.8 아름다운 쉼터(만약에와 어떻게(‘행복한 동행’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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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와 어떻게(‘행복한 동행’ 중에서)
어느 날 한 사업가가 노먼 빈센트 필 목사를 찾아왔다. 동업자에게 속아서 30년간 일구어 온 가게를 몽땅 날리고 말았다는 그의 말에, 필 목사는 할 말을 잃었다. 위로의 말을 건네고 격려해 주어야 했지만, 참담함과 절망감으로 가득 찬 그의 마음을 다독여 줄 말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한참 동안 침묵이 흐른 뒤, 사업가가 담담하게 말문을 열었다.
“30년 전, 제 수중에 있던 돈은 고작 50달러뿐이었어요. 지혜로운 아내를 만나 사업을 시작한 뒤 자그마한 집을 사고 약간의 재산도 모을 수 있었지요. 지금도 아내와의 사랑은 변함이 없으며, 제 몸은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을만큼 건강하고,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빚을 갚고도 아직 5,000달러가 남아 있습니다. 저는 만약(If)을 생각하기보다는, 어떻게(How)를 생각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업체를 잃고 빚까지 진 상황이라면, 언제 바닥끝으로 내동댕이쳐질지 모른다는 절망감이 시시각각 그의 마음을 점령했을 것이다. ‘만약 그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만약 그와 동업하지 않았더라면’ 등 분노와 후회, 그리고 변명에 남은 힘을 다 써 버리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어떻게 이 역경을 헤쳐 나가야 할까?’, ‘어떻게 하면 과거의 경험을 살려서 더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을까?’에 몰두했다. 그래서 그는 실패한 지 1년도 안 되어 상점 하나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훗날 필 목사는 그와의 만남을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과거에 대한 쓸데없는 가정은 시간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 그보다는 역경을 벗어날 창조적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자. 삶의 가치란 평탄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역경을 헤쳐 나가려는 노력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