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가정에서 사랑을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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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분 [obp70] 쪽지 캡슐

2006-09-28 ㅣ No.2397





가정에서 사랑을 시작하라



나는 여덟 명의 자녀를 둔
어느 힌두교 가정에
갔다가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신사 한 분이 찾아와서는
'수녀님,
아이가 여덟이 되는 가족이 있는데
아주 오랫동안 굶고 있답니다.
도움을 주셔야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쌀을 가지고 당장
그 집으로 갔습니다.


아이들을 보니 너무 굶주려
눈이 빛날 정도였습니다.


여러분,
굶주린 사람을 보신적 있습니까?
나는 너무도 자주 봅니다.


아이들 엄마는
내가 가져간 쌀을 받아서
다른 그릇에 나눠 담더니
그것을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 여인이 돌아오자
나는 어디에 가서
뭘 하고 왔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을 하더군이요.
굶주린 사람이 또 있거든요.


가장 놀라웠던 것은
이웃에 굶주린 사람이 있다는 것을
그녀가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는 그 날 밤
더 이상 쌀을 가져다
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서로
나누는 기쁨을 누리길
원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곳에는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엄마가 있어서 기쁨이 빛나고,
그 기쁨을 또 서로 나누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사랑은 바로 여기,
가정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여러분은 아셔야 합니다.


여러분도
실천해 주시길 바랍니다.


- 출처: 마더 데레사의 노별 평화상
수상 연설 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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