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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서 20장 1절- 21장 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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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6-24 ㅣ No.442

침묵과 말

 

20      때에 맞지 않는 책망이 있고

        현명함을 드러내 주는 침묵이 있다.

        분노를 참기보다는 이를 터뜨리는 편이 얼마나 더 나으냐?

        잘못을 인정하면 벌을 면할 수 있다.

        미리 잘못을 인정하여 뉘우쳐서

        닥쳐 오는 죄를 피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폭력으로 옳은 일을 하려고 하는 자는

        내시가 쳐녀를 범하려는 것과 같다.

        침묵을 지켜 현명함이 드러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끊엄없이 지껄임으롯써 남에게 미움을 사는 사람도 있다.

        대답을 못해서 침묵을 지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답할 때를 기다려 침묵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때가 오기까지 침묵을 지키나

        어리석은 사람은 때를 분간하지 못하고 수다를 떤다.

        너무 수다를 떠는 자는 남의 빈축을 사고

        밀로 남을 누르려는 자는 남의 미움을 받는다.

 

 

역 설

 

        불행 속에서 행복을 얻는 수가 있고

        횡재가 가끔 큰손실로 변하는 수도 있다.

        선심을 베풀어도 너에게 아무 이익이 없는 수가 있고

        두 배의 이익이 돌아 오는 수도 있다.

        영예가 오히려 패가망신의 원인이 되는 소가 있고

        천하나 신분에서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는 싼값으로 많은 물건을 살 줄 알지만,

        사실은 일곱 배나 더 비싼 값을 치르고 있다.

        지혜로운사람은 말로도 남의 호감을 사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호감을 사려고 여러 말을 해도 허사다.

        어리석은 자의 선물은 너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의 눈은 그보다 더 많은 것이 돌아 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조금 주면서 잔소리가 많으며

        약장수처럼 동네방네 떠들어대고

        오늘 꾸어 주고 내일이면 갚으라고 하니

        얼마나 가증스러운 인간이냐?

        내가 친절을 베풀어도 고맙다는 말 한 마디 못하고

        내 빕을 먹고도 내 욕만 한다" 고 한다.

        그래서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를 빈번히 비웃는가?

 

 

허튼소리

 

        실언하기보다는 길에서 넘어지는 편이 낫다.

        저렇듯이 악인은 한 순간에 망한다.

        불쾌하게 구는 자는 때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즐기며

        끊임없이 조악한 말을 지껄인다.

        바보의 말은 아무리 훌륭해도 듣는 사람이 없다.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쉴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체면을 지키다가 일신을 망치며

        또 어리석은 자의 눈치를 보다가 자신을 망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체면 때문에 친구에게 많은 약속을 했다가

        공연히 그와 원수가 된다.

 

 

거짓말

 

        거짓말은 사람의 큰 오점이며

        무식한 자들은 이것을 다반사로 여긴다.

        언제나, 거짓말만 하는 자보다는 도둑이 더 낫다.

        그러나 이 둘은  다 멸망한다.

        거짓말장이의 소득은 치욕뿐이며

        그가 받은 불명예는 한이 없다.

 

 

현자는 위대하지만 위험도 따른다

 

        지혜로운 사라은 말로써 스스로의 품위를 높이며

        총명한 사람은 웃사람의 환심을 산다.

        땅을 가는 사람은 좋은 수확을 거두게 되고

        웃사림의 환심을 산 사람은 잘못도 용서를 받게 된다.

        선물과 뇌물은 지혜로운 사람을 눈멀게 하고

        입에 물린 재갈처럼 비난하는 일을 틀어 막는다.

        감추어진 지혜와 숨겨 둔 보물, 둘 다 무슨 소용인가?

        자기 지혜를 감추는 사람보다는

        자기 어리석음을 감추는 사람이 낫다.

 

 

여거 가지 죄

 

 21     내 아들아, 잘못을 저질렀느냐?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아라.

        그리고 과거의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빌어라.

        악을 피하기를 독사를 피하듯이 하여라.

        네가 만일 가까이 가면 물리고 말 것이다.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아서

        사람의 목숨을 앗아 간다.

        율법을 어기는 것은 쌍날칼을 맞는 것 같아서

        불치의 상처를 입게 된다.

        위헙과 폭력은 재물을 잃게 하고,

        교만한 자의 집안은 망하게 된다.

        주님은 가난한 사람의 호소를 들어 주시고

        지체없이 판결을 해 주신다.

        책망듣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죄인의 길을 택하는 사람이며,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진심으로 회개하는 사람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도처에 알려지지만

        현명한 사람은 그 헛점을 알고 있다.

        남의 돈을 빼앗아 집을 짓는 것은

        제 무덤에 쌓을 돌을 모으는 것과 같다.

        죄인들의 모임은 삼베조각 묶음과 같아서

        결국은 불에 타서 재가 되고 말 것이다.

        죄인들의 길은 돌도 없고 평탄하지만

        마침내는 지옥의 수렁에 빠지고 만다.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

 

        율법을 지키는 사람은 자기 생각을 통제할 수 있고,

        주님에 대한 두려움은 지혜로써 완성된다.

        재주가 없는 사람을 가르칠 수는 없다.

        그러나 재주가 있으면 쓰라림을 당하는 수가 있다.

        지혜로운 사람의 지식은 홍수처럼 불어나고

        그의 조언은 생명의 샘과 같다.

        어리석은 자의 마음은 깨진 그릇과 같아서

        아무런 지식도 담을 수 없다.

        교양있는 사람이 현명한 말을 들으면

        그 말을 중히 여길 뿐 아니라 거기에 더 좋은 말을 보탠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그 말을 듣기가 역겨워 등을 돌린다.

        어리석은 자의 말을 듣는 것은 무거운 짐을 지고 길을 가는 것과 같으나,

        현명한 사람이 하는 말을 듣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모임에서 환영받으며,

        사람들은 그가 말하는 것을 되새긴다.

        바보에게 지혜는 폐허가 된 집과 같고

        어리석은 자의 지식은 일관성이 없다.

        교육은 어리석은 조에게 족쇄와 같고,

        오른손에 채운 수갑과 같다.

        바보으 웃음은 떠들썩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조용히 웃는다.

        교육은 지각있는 사람에게 황금패물과 같고

        오른팔에 낀 팔찌오 같다.

        남의 집에 들어 갈 때 바보는 헐레벌떡 뛰어 들지만

        경험이 풍부한 사람은 공선하게 들어 간다.

        버릇없는 사람은 문간에서 남의 집 안을 기웃거리지만,

        예의바른 사람은 그런 일을 수치로 여긴다.

        어리석은 사람은 바보스러운 말을 되풀이할 뿐이고,

        지혜로운 사람은 시중히 생각해서 말을 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생각하기 전에 말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말하기 전에 생각한다.

        악인은 자기 원수를 저주하는데,

        실은 자기 자신을 저주하는 것이다.

        입버릇이 나쁜 사람은 자기 스스로를 더럽힐 뿐 아니라,

        이웃 사람들의 미움을 사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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