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집회서 24장 1절- 28장 26절

인쇄

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6-24 ㅣ No.444

지혜의 찬미

 

 24     지혜는 스스로 자신을 찬미하고,

        군중들 속에서 자기의 영광을 드러낸다.

        지혜는 지극히 높으신 분을 모신  모임에서 입을 열고,

        전능하신 분 앞에서 자기의 영광을 드러낸다.

        "나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입으로부터 나왔으며

        안개와 같이 온 땅을 뒤덮었다.

        나는 높은 하늘에서 살았고

        내가 앉은  자리는 구름기둥이다.

        나 홀로 높은 하늘을 두루 다녔고

        심연의 밑바닥을 거닐었다.

        바다의 파도와 온 땅과

        모든 민족과 나라를 지배하였다.

        나는 이 모든 것들 틈에서 안식처를 구했으며

        어떤 곳에  정착할까 하고 찾아 다녔다.

        온 누리의 창조주께서 나에게 명을 내리시고

        나의 창조중게서 내가 살 곳을 정해 주시며,

        ’너는 야곱의 땅에 네 집을 정하고

        이스라엘에서 네 유산을 받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시간이 있기 전에 나를 만드셨다.

        그런즉 나는 영원히 살 것이다.

        그분이 계신 거룩한 장막 안에서 나는 그분을 섬겼다.

        이렇게 해서 나는  시온에 살게 되었다.

        주님은 사랑하시는 이 도읍에 나의 안식처를 마련하셨고 ,

        예루살렘을 다스리는  권한을 주셨다.

        주님께서 그르시어 차지하시고,

        영광스럽게 만드신 그 백성 안에 나는 뿌리를 내렸다.

        나는 레바논의 송백처럼,

        헤르몬의산의 삼나무처럼 자랐고,

        엔게디의 종려나무처럼,

        예리고의 장미처럼 자랐으며,

        들판의 우람한 올리브나무처럼,

        또는 물가에 심어진 플라타나스처럼 무럭무럭 자랐다.

        나는 계피나 아스파라거스처럼

        값진 유향처럼 향기를 풍겼다.

        퐁자향이나 오닉스향이나 또는 몰약처럼,

        장막 안에서 피어 오르는 향연처럼 향기를 풍겼다.

        나는 테레빈나무처럼 ,

        영광과 자애의 가지를 뻗었다.

        나는 포도나무의 어여쁜 첫순처럼 돋아 나서,

        꽃을 피웠으며  영광과 부귀의 열매를 맺었다.

        나는 순결한 사랑과 경외심과 지식과 거룩한 희망의 어머니다.

        그분이 영원으로부터 정해 주신 자녀들의 어머니다.

        나를 원하는 사람들은 나에게로 와서,

        나의 열매를 배불리 먹어라.

        나의 추억은 꿀보다 더 달고,

        나를 소유하는 것은 꿀송이보다 더 달다.

        나를 먹는 사람은 더 먹고 싶어지고,

        나를 마시는 사람은 더 마시고 싶어진다.

        나에게 복종하는 사람은 치욕을 당하지 않게 되고,

        내 명령대로 일하는 사람은 죄를 짓지 않으리라."

 

 

지혜와 율법

         

        이 모든 것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계약의 글월이며,

        우리 야곱 가문의 유산으로 모세가 제정해 준 율법이다.

        주님 안에서 끝까지 강하여라.

        주님을 의지하면 주님께서 힘을 주시리라.

        전능하신 주님은 오직 하느님뿐이며,

        그분 홀로 구세주이시다.

        율법은 비손강 물처럼,

        추수 때의 티그리스강처럼 지혜를 넘치게 하며

        유프라테스강 물처럼,

        추수 때의 요르단강처럼 깨달음을 넘치게 하고,

        나일강처럼,

        포도철의 기혼강처럼 교훈을 넘치게 한다.

        지혜를 완전히 터득한 사람은 일찌기 아무도 없었으며,

        그 깊이를 완전히 알아 낸 사람도 고금에 없다.

        지혜의 생각은 바다보다 더 넓고,

        그 계획은 심연보다 더 깊다.

        나로 말하면  강에서 흘러 나오는 운하와 같고

        낙원으로 흘러 가는 물줄기와 같다.

        내가, "나의 정원에 물을 대고

        화단을 흠뻑 적시리라" 하고 말하자

        나의 운하는 곧 강이 되고,

        강은 또 바다가 되었다.

        나는 교훈을 아침 해같이  빛나게 하여,

        그 빛을 멀리에까지 뻗게 하리라.

        나는 가르침을 예언과 같이 널리 펼 것이며,

        미래의 세대에까지 물려주리라.

        진실로 나는 나 자신을 위하여 수고하지 아니하였고

        지혜를 찾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수고하였다.

 

 

격 언

 

 25     주님과 사람들의 눈에 아름답고,

        내 영혼이 기뻐하는 것에 세 가지가 있으니,

        형제간의 화목과 이웃끼리의 우정,

        그리고 부부간의 금슬의 화합이 그것이다.

        나의 증오심을 불러 일으키고

        그 생활태도가 나의 분노를 자아내는 사람에 세 종류가 있으니,

        오만한 가난뱅이와 거짓말하는 부자,

        그리고 간음을 일삼는 어리석은 노인이 그들이다.

 

 

노인들

 

        젊었을 때 아무 것도 모아 두지 않은 네가,

        늙어서 무엇을 찾을 수 있으랴?

        백발노인으로서 분별력이 있고,

        원숙한 사람으로서 남에게 좋은 충고를 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이랴?

        노인이 보여 주는 지혜와

        지위높은 사람이 주는 뜻깊은 충고는 지극히 훌륭한 것이다.

        풍부한 경험은 노인의 명예며

        주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그의 참된 자랑이다.

 

 

격언 열 가지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아홉 종류가 있다.

        열째 번 사람은 결론에서 말하겠다.

        자기 자녀들에게 즐거움을 맛보는 사람,

        살아서 자기 원수의 몰락을 보는 사람,

        지각있는 아내를 가진 남편과,

        소와 노새를 함께 써서 가래질을 하지 않는 농부,

        혀로 죄를 짓지 않는 사람,

        그리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으 종노릇을 하지 않는 사람,

        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또한 총명한 사람과

        자기 말을 경청하는 청중을 가진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가?

        그리고 지혜를 찾은 사람은 또 얼마나 위대한가?

        그러나 아무도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당해 낼 수는 없다.

        주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모든 것을 능가한다.

        누가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과 견줄 수 있으랴?

        주님을 두려워함이 주님을 사랑함의 시작이며,

        주님에 대한 사랑의 시작은 믿음이다.

 

 

여 인

 

        마음의 상처가 아니면 어떤 상처라도 좋고

        여인의 악의가 아니면 어떠한 악의라도 참을 수 있다.

        나를 미워하는 자의 공격이 아니라면 어떤 공격을 받아도 좋고

        원수에게서 받는 불의가 아니라면 어떤 보복을 받아도 좋다.

        독사의 독보다 더 지독한 독은 없으며

        원수의 미움보다 더 지독한 미움은 없다.

        고약한 아내와 함께 살기보다는

        사자나 공룡과 함께 사는 편이 차라리 낫다.

        고약한 아내의 얼굴은

        곱의 모습처럼  사납게 보인다.

        이런 여자의 남편은  이웃 잔치집에 가서도

        나오느니 한숨뿜이다.

        세상에 악처보다 더 고약한 것이 있으랴?

        죄인들이 받을 보상은 이런 여자를 아내로 맞는 것이다.

        조용한 남자가 수다스런 여자와 함게 사는 것은

        노인이 모래언덕을 걸어 올라 가는 것과 같다.

        여자의 아름다움에  정신을 팔지 말며,

        여자가 아름답다고 하여 탐내지 말아라.

        여자가 주장하는 집안에는

        불화와 모멸과 망신이 있을 뿐이다.

        고약한 여자의  집안에는

        비굴한  마음과 풀이 죽은 얼굴과 마음의 상처뿐이며

        아런 여자의 남편이 행복할 리가 없으니

        그의 손은  축 늘어지고 무릎에는 힘이 없다.

        죄는 여자로부터 시작하였고,

        우리의 죽음도 본시 여자 때문이다.

        저수지의 뚝을 터 주지 말 것이며,

        고약한 여자에게 자유를 주지 말 일이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 여자는

        인연을 끊고 보내 버려라.

    26   훌륭한 아내를  가진 남편은 행복하여라.

        그는 곱절을 오래 살리라.

        부덕을 갖춘 아내는 남편의 기쁨이며

        남편은 평화롭게 그 생애를 마칠 것이다.

        좋은 아내는 큰 행운이다.

        주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이 행운을 받는다.

        이런 사람은 빈부를 막론하고 마음이 기쁘며

        얼굴은 항상  명랑하다.

        내가 무서워하는 것이 세 가지 있으니,

        온 동네에 펴진 험담과 군중의 폭동,

        그리고 무고한 소송인데 이것들을 당하느니 죽는 것이 낫다.

        그러나 이보다 네 번째 더 무서운 것이 있으니,

        그것은 딴 여자를 질투하는  아내를 가진 자의 고통과 슬픔이다.

        이런 여자는 함부로 혀를 놀려 좌충우돌이다.

        나쁜 여자는 소의 목을 쓰리게 하는 멍에와 같다.

        이런 여자를 다스리느니 차라리 맨손으로 전갈을 집어라.

        주정꾼 여자는 사람들의 격분을  사고

        자신의 망신을  감추지 못한다.

        고집센 딸자식을 잘 감시하여라.

        너의 관용을 악용할 것이다.

        네 딸이 불손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내버려 두면 네 말을 듣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음탕한 여자는 그 눈에서 본색이 드러나고 ,

        그의 곁눈질로 알 수 있다.

        목마른 여힝자가 입을 열어

        아무 물이나 닥치는 대로 들이켜듯이,

        그런 여자는 아무 품에나 달려들고,

        아무에게나 제 몸을 내맡긴다.

        아내의 매력은  남편의 기쁨이며

        교양있는 아내는 돈으로도 살 수 없다.

        정숙한 아내는 더할 바 없는 매력을 갖고 있어

        그 정결함은  어떤 저울로도 잴 수가 없다.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하는 좋은 아내는

        주님의 산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아름답다.

        단정하게 사는 여자의 얼굴은

        거룩한  촛대 위의  촛불처럼  빛난다.

        굳굳하게 서 있는 미끈한 다리는

        은대 위에 세운 금기둥과 같다.

        너는,젊음의 꽃이 피었을 때에  건강을 조심하고,

        다른 여인들에게 네 정력을  허비하지 말아라.

        오 나라에서 가장 비옥한 땅을 찾아라.

        그리고 너의 가문이 좋으니 거기에다 네 씨를 뿌려라.

        그러면 네가 남긴 자녀들은

        혈통을 자랑하며 번성할 것이다.

        창녀는 가래침만도 못하며

        조강지처는  성곽처럼 견고하다.

        불경스러운  아내는 죄인이 받는 선물이고,

        경건한 아내는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받는 선물이다.

        부정한 아내는 더러운 행위에서 즐거움을 느끼지만

        정숙한 아내는 자기 남편 앞에서도  단정하다.

        고집이 센  여자는 개만도 못하고

        단정한 여자는 주님을 두려워한다.

        남편을 존경하는 아내는 모든 사람에게서 현모양처 소리를 듣고,

        자기 남편을 멸시하는 아내는 모든 사람에게 불공불손한 여자로 통한다.

        훌륭한 아내를 가진 남편은 행복하다.

        그는 곱절은 오래 살리라.

        입이 험하고 수다스런 아내는 진군을 알리는 나팔과 같아서

        이런 여자와 사는 남자는 전쟁의 와중을 헤매는 것과 같다.

 

 

우울한 일 세 가지

 

        나를 몹시 괴롭히는 일 두 가지가 있으니,

        가난에  시달리며 늙어 가는 용사와,

        멸시받으며 사는 지식인이 그것이다.

        그런데 내 분노를 자아내는 세째 번 것은,

        정의를 버리고 악을 좇는 자로서

        이런 자는 천벌을 받아 죽을 것이다

 

 

장 사

 

        사업가가 유혹을 피하기는 힘들고

        장사꾼이 죄를 안 짓기는 어렵다

    27   많은 사람이 돈 때문에 죄를 짓고

        재물을 쫓는 사라은 눈이 먼다.

        천막의 말뚝이  두 돌맹이 사이에  꽉 끼어 들듯이,

        팔고 사고 하는 사이에 죄가 끼어 들어 간다.

        주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지키지 않으면

        그 집안은 망하고 만다.

 

 

 

        체질을 하면 찌꺼기가 드러나듯이

        그 사람의 결점은  그의 말에서 드러난다.

        질그릇이 가마 속에서 단련되듯이

        사람은 말로써 수련된다.

        나무의 열매는 그 나무를 기른 사람의 기술을 나타내듯이

        말은 사람의 마음 속을 드러낸다.

        말을 듣기 전에는 사람을 칭찬하지 말아라.

        사람은 그의 말로 평가된다.

        네가 정의를 찾으면 그것을 얻겠고

        정의는 화사한 옷과 같이 너를 감싸 줄 것이다.

        새들은 끼리끼리 새들에게로 몰려 가고

        진리는 그것을 행하는 사람에고 돌아 간다.

        사자가 숨어서 먹이를 기다리듯이

        죄는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숨어서 기다린다.

        경건한  사람은 언제나 지혜롭고

        어리석은 사람은  달처럼 변한다.

        어리석은 자들과는  촌음을 아끼고

        지각있는 사람들과는 오래  머물러라.

        어리석은 말은 가증스럽고,

        그들의 웃음은 죄의 쾌락에서 나온다.

        함부로 맹세하는자들이 지껄일 때는 소름이 끼치고

        그들이 다툴 때는 옆의 사람이 귀를 막게 된다.

        오만한 자들의 싸움은 유혈로 끝나고

        그들이 악담은 차마 들으 수가 없다.

 

 

신 의

 

        비밀을 누설하는 자는 신용을 잃고

        진정한 친구를 얻을 수 없다.

        친구를 사랑하고 신의를 지켜라.

        그러나 만일 그의 비밀을 누설했거든 그를 따라 다니지 말아라.

        마치 원수를 죽인 사람같이,

        너는 네 친구의 우정을 죽인 것이다.

        네 손을 벗어나 날아 가 버린 새와 같이,

        일단 너를 떠난 친구는다시 잡히지 않을 것이다.

        그를 쫓지 말아라. 벌써 멀리 가 있다.

        그는 그물을 벗어나 노루처럼 이미 사라졌다.

        상처는 붕대로 감을 수 있고 험담은 용서받을 수 있지만

        비밀을 누설했을 때에는 희망이 없다.

        네 앞에서는 달콤한 말을 하고

        네가 하는 말을 극구 칭찬하지만,

        뒤에 가서는 딴소리를 하고

        네가 한 말을 뒤집어서 너에게 피해를 입힌다.

        내가 미워하는 것이 많지만 이런 자를 나는 가장 미워한다.

        그들은 주님께서도 미워하신다.

        공중에 돌을 던지면 자기 머리 위에 떨어지듯이

        남을 배신하여 치는 자는 자기가 맞는다.

        구덩이를 파는 자는 자기가 그 속에 떨어지고

        그물을 치는 자는 스스로 걸려 든다.

        악을 행하는 자는 그 해를 스스로 입게 되며

        그것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도 알지 못한다.

        오만한 자는 남을 우롱하고 모욕을 준다.

        그러나 복수가 사자처럼 숨어서 그를 기다리고 있다.

        착한 사람들의 멸망을 기뻐하는 자는 그물에 걸려 들고

        고통에 시달리다 죽을 것이다.

 

 

원 망

 

        원망과 분노도 가증스러운 것이니

        죄인이 좋아하는 것이다.

 28     보복하는 자는 주님의 보복을 받을 것이며

        주님께서 그의 죄를 엄격히 헤아리실 것이다.

        이웃의 잘못을 용서해 주어라.

        그러면 네가 기도할 때에  네 죄도 사해질 것이다.

        자기 이웃에 대해서 분노를 품고 있는 자가

        어떻게 주님의 용서를 기대할 수 있으랴?

        남을 동정할 줄 모르는 자가,

        어떻게 자기 죄에 대한 용서를 청할 수 있겠는가?

        자기도 죄짓는 사람이 남에게 원한을 품는다면

        누가 그를 용서해 주겠는가?

        네 종말을 생각하고  미움을 버려라.

        한번은 죽어 썩어질 것을 생각하고 계명에 충실하여라.

        계명을 생각하고 네 이웃에게 원한을 품지 말아라.

        지극히 높으신 분의 계약을 생각하고 남의 잘못을 눈감아 주어라.

 

 

다툼질

 

        남과 다투지 말아라. 그러면 죄를 덜 짓게 된다.

        다툼은 과격한 사람이 하는 짓이다.

        죄인은  친구들 사이에 불화의 씨를 뿌리고

        평화로운 사람들을 서로 원수로 만든다.

        불은 나무를 태우며 퍼져 나가고

        다툼은 감정이 격해지면 퍼져 나간다.

        세도가일수록 더 격분하고

        부자일수록 더 크게 분노한다.

        말이 거세지면  언쟁이 되고

        언쟁이 격렬하면 피를 흘리게 된다.

        불씨를 불면 불꽃이 일고,

        불씨에 침을 뱉으면 꺼진다.

        같은 입으로 불을 붙일 수도 있고 끌 수도 있다.

 

 

혀를 조심하여라

 

        남을 헐뜯고 이간질을 하는 자는 저주받을 것이다.

        이런 자들 때문에 평화롭게 사는 많은 사람들이 망하였다.

        이간질하는 자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

        이 고장에서 저 고장으로 흩어 놓았으며,

        견고한 성곽을 무너뜨렸고 궁정을 파괴시켰다.

        이간질하는 자 때문에 정숙한 여자들이 집을 쫓겨 나고

        그녀들이  일해서  얻은 댓가를 빼앗겼다.

        이런 자의 말을 듣는 사람은  안식을 얻을 수 없고

        평화롭게 살 수가 없다.

        매에 맞으면  뼈가 부서진다.

        칼에 맞아 죽는 사람이 많지만

        혀에 맞아 죽은 사람은 더 많다.

        혀의 공격을 당하지 않은 사람,

        그 광분을 겪지 않는 사람,

        혀의 멍에를 지지 않고

        그 사슬에 묶이지 않은 사람은 행복하다.

        그 멍에는 쇠멍에이고

        그 사슬은 청동사슬이다.

        혀 때문에 당하는 죽음은 무서운 죽음이고

        그런 혀 보다는차라리 지옥이 낫다.

        그러나 혀는 경건한 사람들에게는 힘을 쓰지 못하여

        이런 사람들은 그 불에도 타지 않는다.

        주님을 버리는 자들은 그 혀의 희생물이다.

        혀는 이런 자들 가운데서 꺼지지 않고 불타며

        그들에게 사자처럼 덤벼들어,

        표범처럼  갈기갈기 찢어 놓는다.

        네 땅을 가시나무 울타리로 둘러 싸고

        금은보화를 안전한 곳으로 잠가 두듯이,

        너는 말할 때 경중을 가려서  하며

        네 입에 문을 달고 자물쇠로 잠가라.

        혀를 잘못 놀려서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숨어서 너를 기다리고 있는 원수의 손에  떨어질까 두렵다.

         



1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