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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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abalone] 쪽지 캡슐

2000-04-15 ㅣ No.1489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시지요?

결국 저희 외할아버님께서 어제 저녁에 돌아가셨습니다.

어제는 돌아가신 저희 외할머님의 생신이기도 하지요.

외할아버지는 하늘나라에서 외할머님의 생신상을 같이보기위해 가셨나봅니다.

정말 평화스럽고 고통없이 일상생활 중에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외갓댁에 대한 기억이 남다르고 오히려 친할머니나 친할아버지보다 오랫동안

살아왔고, 많은 기억과 정이 쌓여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 딸 해나의 태몽은 돌아가신 외할머님께서 대바구니에 빨간 산딸기를 한 광주리

담아 주시고 옆에 있던 초가집(외갓댁)이 활활타는 그런 꿈으로 우리 딸 해나가 나왔습니다.

 

에구~ 쓸데없는 이야기만 했군요.

 

레지오 단원들 보세요.

제가 내일 주회가 불투명하네요.

내일 오전에 장지인 충남 보령에 갔다와야 하거든요.

내일 성당 앞 자그마한 흙에 여러가지 꽃씨를 뿌릴겁니다.

채송화, 봉숭아, 나팔꽃, 과꽃, 해바라기, 코스모스, 국화 등

되도록이면 우리 꽃으로 열심히들 심고 가꾸지요...

 

비록 올 가을에 성전 건축이 있지만 꾸미지 않고 그냥 두기에는

우리 성당이 을씨년스러울 것 같아요. 가을까지 예쁘게 제 역할을 다할 꽃씨들을

정성된 마음으로 심어봅시다.

 

단원들을 사랑하는 김용석 아론 *^^*

 

P.S. : 참! 성당올때 모종삽이나, 호미를 가져오세요.

       그리고 흙을 10센티 정도 파서 갈아 엎어주세요. 그렇게 다져놓고 깊이 1센티

       이내에 꽃씨들을 뿌리면 됩니다. 그리고 흙을 살짝 덮어 주세요.

       그리고 물은 충분히 흠뻑 적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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