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무지개 ! 무지개를 만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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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 [seouli] 쪽지 캡슐

1999-08-31 ㅣ No.245

급히 글을 올리고 수업을 들어갔는데 넓게 펼쳐진 창틀액자를 통해 무지개를 만났지 뭡니까. 너---무 너무 아쉬워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립니다. 오랜만에 보는 선명한 무지개 입니다. (그리고 뭐 과학적으로 정말 그런지는 알수 없지만) 그 선명함으로 인해 아직은 사람이 살만한 쓸만한 하늘이구나 라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하는 그런 귀중한 하늘의 선물입니다. 아직은 철이 없어서인지 무지개를 만나는 일이, 첫눈을 만나는 일이, 깜짝 소나기 뒤의 환한 햇살을 만나는 일이 ... 마냥 즐겁고 행복한 뉴스가 되곤 합니다. 이런날은 기차를 타도 좋구, 좋은 사람들을 만나 술을 마셔도 좋구, 뭐 그리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아쉬운데로 홍대앞의 거리를 산책을 해도 좋을 거예요. 임마세실은 아직 수업이 남아있어 힘들지만 여건이 따라 주는 분들은 한번 위의 여러가지 중 한가지를 해보세요. 예전에 어디에선가 들어 본 것 같은데 오후 7시에서 9시 사이의 시간대가 쾌적한 산책을 즐기기에 가장 적당한 시간대라고 하더군요. 그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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