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신앙심과 봉사를 두 손에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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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희 [naniky] 쪽지 캡슐

2001-04-17 ㅣ No.874

세번째 글을 올리며 제 소개를 합니다.

성가대에서 solo를 가끔 맡아 하는 31개월 된 머슴아의 엄마이기도 한

세실리아라는 자매입니다.

부활절연습때문에 신랑에게 팍팍 찍혔습니다.

사실 저뿐이겠습니까? 하여튼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 가서 저는 사실 신앙에 관한 고민이 있습니다.

결혼 전에도 음악전공이기에 개신교에서 많은 봉사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축복도 받았구요.

천주교 집안에 시집 와 과감히(?) 개종을 하구요.

개종을 한 후로 봉사를 하진 않았구요.

송파성당에 온 후로 성가대에 나가는데 요새는 정말 행복합니다.

제자리를 다시 찾은 것 같아서요.

그런데 그런 생각이 문득 나는군요.

봉사만 생각하느라 하나님과의 관계는 잊고 있지 않냐는거지요.

성서에서도 마리아와 마르다의 비유를 보면 마르다는 분주하게 일을

하는데 마리아는 예수님 곁에서 강론만 듣고 듣고 있었지요.

그래서 마르다가 불평하자 예수님 곁에서 말씀을 듣고 있는 그 자체를

귀하게 여기셨어요.

제가 성서를 제대로 이해하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저의 걱정은 제가 주님을 믿고 따르는 걸 떠나서 단지, 성가대단원들이

좋아서 성가 부르는 것이 좋아서 성당에 다니고 있진 않은지.......

바른 신앙인의 봉사 자세가 알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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