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1/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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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1-13 ㅣ No.3039

다해 연중 제 1주간 화요일

 

복음 : 마르 1,21ㄴ-28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권위 창출

 

오늘 주님께서는 권위의 참다운 모범을 보여주십니다. 세련되고 기품이 있어보이지만 삶의 외적인 실천을 내세워 이론과 법으로 사람들을 옭아매는 율법학자들과는 다른 권위입니다.  

 

원래 '권위'라는 말은 '자라게 하다, 성장하게 하다, 생기 있게 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이렇게 살아있고 생명을 주는 가르침이었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권위가 있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서 살아있다는 역동성이 느껴진다는 얘기이고, 그 역동성이 주위 사람들에게도 전해져야 한다는 얘기로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내 말과 내 삶에는 권위가 살아있는가? 이것은 분명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드러나게 마련일텐데...

 

오늘을 살면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마다 그 얼굴에 나로 인한 행복한 웃음을 담아낼 수 있다면... 부드러운 말 한마디, 친절한 미소, 따스한 인사로 입가에 수줍은 미소를 그려낼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권위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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