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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광익 우리말 번역서 중의 번역 오류들 몇 개 adopted 1242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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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 ㅣ No.2075

+ 찬미 예수님!

 

게시자 주: (1)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위의 제목에 안내된 우리말 번역서 "성경광익"의 번역대본인,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드 메야/마이야 신부님에 의하여 저술되어 1740년에 초간된, 한문본 "성경광익"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669-1748_모이리악_드_메야/1740_성경광익.htm

 

(2) 바로 위의 제(1)항에 안내된 한문본 "성경광익"은,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의 저술인 "천주강생성경직해"와 함께, 우리말본 "셩경직해광익"의 번역대본임은 널리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위의 제(1)항에 안내된 한문본 "성경광익"의 맨 앞에는,성 이냐시요 영신 8일 피정 프로그램을 매우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이며, 특히, 이 프로그램 안에서, 기도의 한 종류인 묵상(meditation) 시에, (i) 본문에 제시된 특정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할 것과 그리고 (ii) 드 메야/마이야 신부님의 또다른 저술로서, 1738년에 초간된 "성년광익" 중의 특정 성인의 성인전을 읽고 묵상하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3) 특히 한가지 크게 주목하여야 할 점은, 우리나라 조선의 초기의 천주교 신자들이(예를 들어, 권일신 등), 아무리 늦더라도, 1780년대에 이 한문본 "성경광익"을 이미 입수하여, 바로 이 8일 피정도 실제로 수행하였음 입니다.

 

(4)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이냐시요 영신 묵상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조선에 꽤나 오래 전에 전달되었고 또한 우리나라 조선의 천주교 신자들에 의하여 수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1791년에 발생한 "진산 사건", 그리고 1801년"신유 박해", 그리고 이어지는 다수의 참혹한 박해들 때문에, 이러한 전통이 우리나라 조선의 천주교회 안에서 단절되어버렸고, 또 우리나라 조선에 선교사로 파견된 프랑스 파리 외방선교회 소속의 주교님/신부님들의 사목 방침에 따라 1836년 직후에 도입된 한글 전용 사목 방침 등에 의하여, 대다수의 우리나라 조선의 천주교회 신자들이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을 읽고 이해할 수가 없게 되어, 그 결과, 요즈음의 우리들 대부분이 이러한 역사적 사실이 있었다는 것 조차 모르고 있는 점일 것일 것입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류은희 수녀님께서 오랜 기간에 걸쳐 우리말본 "성경광익"을 마련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 게시자 주 끝)

 

순교의 맥에서 출판한 우리말 번역서 "성경광익"은 참 좋은 책인데, 재작년에 이 책을 처음 접하고서 들여다 보았더니, 옥의 티들이라고나 할까...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생각할 때에, 다음의 번역 오류들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개정판에서 다음의 오류들이 바로잡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제95쪽에서, (i) "性敎", "書敎"가 언급되고 있는 한문 문장의 우리말 번역문과 (ii) 각주 130은,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글에 안내된 글들을 참조하여, 꼭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명백한 번역 오류이기 때문입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071.htm <---- 필독 권고

 

2. 제232쪽에서, "正敎"는, 글자 그대로, "올바른 가르침"으로 번역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자 낱글자 ""를 "교회"로 번역하는 것은 명백한 번역 오류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을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49.htm <---- 필독 권고

 

3. 제271쪽에서, "義子"는, "의로운 자녀" 대신에, "입양 자녀"(adopted children)로 번역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43.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44.htm <---- 필독 권고

 

4. 제293쪽 및 제355쪽에서, "法利色義"는, "비리사이" 대신에, "바리사이 사람"으로 번역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의 제3-2항을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87.htm <---- 필독 권고

 

5. 제303쪽에서, 한자 낱글자 ""는, 글자 그대로, "가르침"으로 번역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자 낱글자 ""를 "교회"로 번역하는 것은 명백한 번역 오류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을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49.htm <---- 필독 권고

 

6. 제304쪽에서, 한자 낱글자 ""은, 글자 그대로. "하늘"(heaven, 천당)으로 번역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늘나라", 즉, "천국"(天國), 즉, "하늘 나라"(the kingdom of heaven)은 영성체 모실 때에 우리들 사이에 비가시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과 이 글 중에 안내된 글들을 반드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054.htm <---- 필독 권고

 

7. 제308쪽에서, "聖敎"는, 글자 그대로, "거룩한 가르침"으로 번역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자 낱글자 ""를 "교회"로 번역하는 것은 명백한 번역 오류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들을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921.htm <---- 필독 권고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014.htm <---- 필독 권고

 

8. 제430쪽에서, 각주 570은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신학 대전"(Summa Theologiae)에 의하면, 교의 신학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을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935.htm <---- 필독 권고

 

 

좋은 번역서를 마련해주신 유은희 수녀님께 감사드립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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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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