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잼 있는 이야기 [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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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자 [somi] 쪽지 캡슐

2002-04-06 ㅣ No.9715

 

잼있는 얘기하나 올립니다.

웃으시고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세여..

계단에서 굴렀다. 훌훌털고 일어났다.

근데.....................

내가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지, 내려가고 있었는지 도통 생각이 안난다.

호실은 몇호지....? ㅡㅡ+;;

 

2.

아침에 일어나서 이빨닦을려고 화장실에 갔다.

근데...................

내 칫솔을 도대체가 찾을 수가 없다.색깔도 기억이 안난다. 달랑 4개의 칫솔중에서....ㅡㅡ+;;

쉬파 안닦어~~~~

 

3.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서다가 잊은것이 있어서 도로 집에갔다.

근데..................

내가 뭘 가지러 왔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한참을 고민하고 찾다가 애꿎은 우산 하나를 가져왔다.

그날은 하루종일 햇빛이 쨍쨍했고, 그날저녁 난 학원에서 교재없이 공부를 해야만 했다.

 

4.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근데....

내가 누구한테 전화를 걸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미치겠다.

"여보세여...."

"네..거기 누구네에여?.."

"............ 어디거셨는데여?.(머 이런 개뼉다구같은게 다있냐?)..

"글쎄여......"

"-.-;;;; ;;;"

담날, 학교가니깐 한 친구....

"너 어제 우리집에 전화했었지?..."

"(뜨끔)...아,아니..(그게 너네 집이었냐?-_-;)...."

"..하구자빠졌네 .....남의 집에 전화해서 누구냐고 묻는세이가 너말고 떠있냐?...... -_-;

 

5.

대학교 1학년때 시험을 쳤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완벽하게 친것 같았다.

공부를 열씨미 했으니...-_-

며칠후 교수........

"시험칠때 학번란에 30835라고 쓴 개쉭 나와!!...."

그렇다.....

나 고3때 3학년 8반 35번이었다..ㅡㅡ+;;

 

6.

짜장면 먹을때.........

다먹고 나면, 내 짜장면 그릇위에....

한입만 베어먹은 단무지가 7,8개는 있다.

(이해 안되면 통과......공감하시는 분덜 있을것임)

 

7.

학교가려고 나서다가, 몇번 집에 되돌아왔다. 이유는 다.......-_-

"엄마, 내 시계....."

"엄마, 내 지갑........"

"엄마, 내 핸드폰......" .

"엄마.............."

"으휴...이번엔 또 뭐야?.이누마..."

"오,오늘...토요일이지?....

"응

"나 오늘 학교 안가는 날이라구 ㅡㅡ+;;

"(콰당)................"

 

8.

택시를 탔다. 한참을 달리고 있었다.

근데..십이지장 저변에서 뭔가 심상찮은 궁금증이 용틀임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사아저씨한테 일케 물었다.

"아저씨...제가 아까 어디가자고 했죠? (/"")/ (절루 가자구했나 ㅜㅜ)

"....................................."

 

9.

학교에서 핸드폰을 쓸려고 가방속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그리고 내 손에 들려진 것은.......

우리집 무선전화기였다.... 절라크다 ToT ~~

 

10.

오랫만에 대화방에서 채팅하다가 맘맞는 친구 한 명을 만났다.

서로의 아뒤를 기억하며 서로 메일이라도 주고받자고 했다.

근데......

담날......그 아뒤가 도통 기억이 안나는거다.

어렴풋이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아뒤단어 이미지가 있었으니.....

pf 이슬비......아니었다.

pf 보슬비......아니었다.

pf 폭풍우......아니었다.

pf 가는비..............역시 아니었다.

얼마후에 그 친구한테 멜이왔다.

....................

"from 소나기 : 띠벌 왜 멜 안보네 ㅡㅡ+;;

ㅡㅡ+;;

 

11.

고등학교때 처음 우리집에 컴퓨터를 샀다. 컴에 컴자도 몰랐지만, 무쟈게 신기했다.

누나가 우리 컴퓨터는 부팅도 빠르고, 모든 처리속도가 빠르다고...

어쩌구..어쩌구.... 그랬다.

담날 학교가서 난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미칠뻔했다.

"우리집 컴퓨터 부킹 끝내준다~~~~~!!!!!!!!"

"........................." ;

"이야.....쟤네집 컴퓨터는 부킹도 해주냐?...

"어느 통신인데?...천랸?..나우?...우리도 같이 부킹하자....."-_-;

개떡같이 얘기하면 철떡같이좀 알아드러라....친구들아......

 

12.

건망증 이야기를 다 써놓구 "저장을 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데 자랑스럽게

"아니요!"라고 해서 모두 날려먹고 다시 썼다.

손가락을 확 분질러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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