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찬미예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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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shy] 쪽지 캡슐

2000-02-10 ㅣ No.923

 

우리가 죄를 짓고 무언가를 잘못했을 때에도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합시다.

그분께 겸손되게 아룁니다.

 

저는 이런 실수를 범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잘못조차 저는 지금 당신께 봉헌하렵니다.

 

 

 

저는 지금 당신께  저의 잘못을,..............

 

지금 제가 아픈게 저의 잘못으로 인한 고통이라면 마땅히 감수해야 함을,.............

 

이 고통으로 인해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수 있도록 저의 실수를 당신께 봉헌하렵니다.

 

어떤 시련이나 고통속에서도 제가 당신께 용서를 청하며 고마워할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제 마음을 가만히 열어봅니다.

 

한번도 마주 앉아 다정스럽게 이야기하지 못한,............

 

그래서 하고싶은,.........

 

아버지!   아빠!

 

죄송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부모와 자식간엔 어떠한 이유도 어떠한 핑계도 존재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단 한분이신 부모님.

 

싫증나서 그래서 버리고 싶어서 내다 버리는 물건이 아니기에.

 

이런 저런 것 땜에 싫어도 땔려야 땔수 없는 그런 관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도 아버지,  어머니라 부를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부모님께 고마워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매순간 그것이 저의 가슴에 뿌리깊이 박혀 잊혀지지 않는건,...........

 

요즘들어 더 절실히,.............   

 

나이 들어 주름진 얼굴과 어느새 희끗희끗해져버린 흰머리를 뵐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서글퍼집니다.

 

예전엔 당연스럽게 받아들인 부모님의 사랑.

 

이제 다가가렵니다.

 

그리고 고마워하렵니다.

 

그리고 사랑하렵니다.

 

그리고 저의 마음을 열어 당신께 고백합니다.

 

 

감사하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그리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시도록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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