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폄;고인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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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young77] 쪽지 캡슐

2000-08-29 ㅣ No.591

★고인눈물★

 

오늘도 이렇게 도배를 합니다.^^

 

 

 

 

:+:..★’’:+:..고 인 눈 물..:+:’’:+:..★’’

 

 

 

*흐르지 못해 고여 있는 눈물은

 

흐르는 눈물보다 더욱더 슬프답니다.

 

흐르는 눈물은 곁에서 지켜보는 이가 알아주지만

 

흐르지 못해 고여 있는 눈물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 흐르는 눈물은 닦아줄 수 있지만

 

흐르지 못해 고여 있는 눈물은 닦아줄 수도 없답니다.

 

흐르는 눈물은 그렇게 흐르고 사라져버리지만

 

흐르지 못해 고여 있는 눈물은

 

늘 그 슬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야만 한답니다.

 

 

 

 

* 하지만 고인 눈물을 지닌 자의 눈은

 

그 어떤 이의 눈보다 더 영롱히 빛을 발하며

 

아름답게 반짝 인답니다.

 

고인 눈물을 지닌 자의 눈은

 

세상을 그리고 사람과 사랑을

 

더 깊게 또한 더 넓게 볼 수 있답니다.

 

 

 

 

*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흘릴 수 있다는 것

 

이 또한 하나의 커다란 행복임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오늘도 고인 눈물을 눈 안 가득 머금은 채

 

밤하늘만 쳐다봅니다.

 

별들만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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