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성당 게시판

제헌절에... 부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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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년 [skyear] 쪽지 캡슐

1999-07-17 ㅣ No.206

제헌절 기념식에서 제헌 동지회장의 기념사는 뜻 깊은 말이었다

그러나 그 말들은 우리가 요즘 평소 회자되는 얘기들이었다

공직자의 부패가 IMF가 터지면서 더 골이 깊어졌다는 진단이다

정경유착의 정치역사도 그 것이다

경제의 부는 부익부 빈익빈으로 가고 있다는 얘기도 그 것이다

출발부터가 정경유착에 의해서 형성된 재벌이나 금융권들이

바뀐 정권에 다시 로비할 것은 뻔할지 모른다

과거 야당이었던 여당 그들의 한은 무엇일까

그리고 현재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과거정권의 두뇌들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단 말인가

그건 이승만 정권이 과거 친일파들을 행정부에 그대로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을까

 

뇌물의 단위도 이젠 억정도는 뇌물같이 안느껴지는 것은 무엇일까

그게 대머리 전통과 물태우 때문에 더더욱 무감각해진 것 아닐까

 

국민의 분노지수란 것이 있단다

73정도라고 높긴 높다

그 분노를 대머리는 3S로 돌렸다

스포츠 섹스 스크린이 그것이라나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대한 분노를 다른 곳으로 분출시키고 있음은

분명한 것 같다

이게 20년전의 얘기인데도 지금도 유효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임창열 경기도 지사 알선수뢰 뇌물수수 구속과

신창원 체포기사가 동시에 남으로 인해서

임창열과 그 마누라의 구속 정치적 이슈가 격감해지는

전략을 구사하는 집단이 있는 것 아닐까

첩보 영화를 너무 많이 보아서 망상을 하는 것일까

특히 마누라에게 까지 접근하는 뇌물 접선자들의 착상은 새로운 것도

아닐지 모른다

접선자들의 착상이 재미있는 현상이다

이미 여자들에게 집안의 가장과 사회적 지위까지 코치받은 마마보이가

경기도 지사를 했단 말인가

 

졸부가 무슨 결론을 내릴 수 있는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소외된 머슴들이 무엇을 알겠는가

정태수 말이 맞다  머슴들이 무엇을 알겠는가

머슴까지도 안된다  지금 마당쇠가 내 아닌가

 

그럼에도 네티즌이 하나의 희망으로 생각된다

방송국이 독점했던 기사가 이젠 일개 네티즌의 목격된 보도가 더 진실

일수도 있는 세상이다

 

그러나 은밀한 자들의 은밀한 거래들이 보복적 고자질이 있기전까지

묻혀져 있을 수 밖에는 현실적 한계는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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