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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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원 [wagostino] 쪽지 캡슐

2000-08-02 ㅣ No.3663

어제 오랜만에 수도원에 입회한 이인호 베드로 수사님을 본당의 몇명의 청년들과 함께 만나 보고 왔습니다. 농활을 하고 온 뒤라서 얼굴과 피부는 검게 그을려 있었고 변하지 않은 외모, 여전한 모습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외적인 변화보다는 내적인 변화의 모습이 보이기나 한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것이 중심이 아니라 요즈음 개학을 약 한달가량 앞둔 현실에서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어제 뉴스에서도 학생들이 봉사활동이 정말로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와 정말 봉사다운 봉사라기보다는 적은 시간을 하고서라도 시간만 채우면 되는 그러한 마음상태에서 이루어 진다면 그리고 서류의 분류등의 활동이 진정으로 의도한 봉사활동의 의미를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달을 하여 줄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개인주의적인 사회의 현실 안에서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정신이 조금이나마 생기며 인간적인 마을을 조금이나마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한 의도와는 전혀다르게 그 뜻이 전혀여 지고는 있는 것이 아닌지? 한편으로는 인맥등을 이용하여 자신의 자식의 봉사활동 시간을 채워가던 어떤 이의 모습안에서 그 아이에게 진정으로 부모로서 인간적인 것을 가정에서 가르쳐 주지 않고 다른 이들의 이기주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인 것을 탓할 수 있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진정으로 서로 어느 노래의 가사처럼 함께 갈 수 있는지 이 세상의 삶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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