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집회 50,1~51,30

인쇄

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10-11 ㅣ No.7780

대사제 시몬

 

 1. 오니아의 아들 시몬은 대사제로서 일생 동안 주님의 집을 수리하여, 자기 생애에 성전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2. 그는 이중벽의 기초를 쌓았고 지성소 둘레에 높은 성곽을 쌓았다.

 

 3. 그는 생전에 저수지를 팠는데 그 저수지는 바다처럼 넓었다.

 

 4. 그는 자기 백성이 멸망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적군의 포위에 대비하여 도성을 요새로 만들었다.

 

 5. 그가 지성소에서 나타나, 사람들에게 에워싸였을 때 그 얼마나 훌륭하였던가!

 

 6. 그는 구름 사이에서 빛나는 샛별과 같았고 쟁반처럼 둥근 달과 같았다.

 

 7. 그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전을 비추는 태양과 같았고 여광의 구름 속에서 빛나는 무지개와 같았으며

 

 8. 봄날의 장미꽃 같았고 물가에 핀 백합 같았으며 여름철의 유향나무 가지와도 같았고,

 

 9. 향로에 담긴 불과 피어 오르는 향과 같았으며 온갖 보석으로 장식한 순금 그릇과 같았다.

 

10. 그는 또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올리브 나무와 같았고 구름까지 치솟은 송백과 같았다.

 

 11. 시몬이 찬란한 제복을 입고 휘황찬란한 패물로 단장하고 거룩한 제단으로 올라 가서 성소 안을 영광으로 충만하게 했을 때에 그 얼마나 장관이었던가?

 

12. 그가 제단 곁에 서서 사제들로부터 제물의 몫을 받을 때에, 그의 형제들은 화한 모양으로 그를 둘러 쌌다. 그는 종려나무에 둘러싸인 레바논의 싱싱한 삼나무처럼.

 

13. 아론의 모든 자손들이 찬란한 옷차림을 하고, 주님께 바칠 제물을 손에든 이스라엘의 온 회중 앞에 섰을 때,

 

14. 시몬은 전능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 정중하게 제물을 바치면서 제사를 지냈다.

 

15. 그가 손을 내밀어 거룩한 잔을 들고 포도즙을 약간 부어, 제단 밑에 쏟을 때, 만물의 왕이시며 지극히 높으신분께 오르는 향기가 그윽하였다.

 

16. 그 때에 아론의 자손들은 환성을 올리고, 잘 두들겨 만든 쇠나팔을 불며 그 소리를 우렁차게 울려서,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 기념으로 삼았다.

 

17. 그러자 사람들은 일제히 모두 땅에 엎드려, 전능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이신, 그들의 주님을 경배하였다.

 

18. 악사들은 찬미가를 불렀는데, 그 모든 노래는 아름다운 가락을 이루었다.

 

19.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주님께 탄원하고 자비로우신 분께 기도를 올렸다. 이렇게 해서 주님께 바치는 예배가 끝나고 예식을 모두 마쳤다.

 

20. 그 후에 시몬은 제단에서 내려 와 팔을 들어 그 곳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큰소리로 주님의 축복을 빌어 주었다. 이렇듯이 그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영광을 누렸다.

 

21. 그래서 사람들은 다시 엎드려, 지극히 높으신 분의 축복을 받았다.

 

22. 자, 이제 만물의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은 어디에서나 큰 일을 하시는 분이시며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우리의 나날을 높여 주셨고, 우리에게 당신의 자비를 베풀어 주셨다.

 

23. 주님! 우리 마음에 기쁨을 주시고 우리 시대에 평화를 주시며 이스라엘에 영원한 평화를 주소서.

 

24. 우리에게 항상 자비를 베푸시고 이 시대에 우리를 구원하소서.

 

숫자격언

 

25. 내가 마음으로 증오하는 민족이 둘있는데 세째 번 것은 민족이라 할 수도 없다.

 

26. 사마리아산에 사는 주민들과 불레셋인들, 그리고 세겜에 사는 어리석은 자들이 그들이다.

 

결론

 

27. 이 책에 쓴 지혜와 지식의 가르침은, 예루살렘 사람 엘르아잘의 아들, 시라의 아들인 나 예수가 쓴 것이다. 내 마음에서는 지혜가 냇물처럼 흘러 나왔다.

 

28. 지혜를 위하여 몸바쳐 일하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하며, 자기 마음에 지혜를 간직하여 현명하게 된 자는 얼마나 행복한가!

 

29. 지혜를 좇아 행하는 자는 무슨 일에나 강할 것이다. 그가 가는 길을 주님이 비춰 주시겠기 때문이다.

 

51장

감사의 노래

 

 1. 누님이시며 임금이신 당신께 감사를 드리며 나의 구원자이신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당신의 이름에 감사를 드립니다.

 

 2. 당신은 나의 보호자시고 기둥이셨으며 내 몸을 멸망으로부터 구해 주셨고 나쁜 말을 하는 혀의 함정으로부터, 거짓을 만드는 입술로부터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내 주위 사람들 앞에서, 당신은 나를 붙들어 주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3. 당신의 풍만하신 자비와 우대하신 이름으로, 나를 집어 삼키려는 자들의 이빨로부터, 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손아귀로부터, 또 내가 당한 많은 시련으로부터, 나를 구해 주셨습니다.

 

 4. 또 내 주위에서 타오르는 숨막히는 불길에서, 내가 불붙이지 않는 불구덩이에서,

 

 5. 지옥의 깊은 구렁에서, 더러운 입과 거짓말에서,

 

 6. 나를 왕에게 모함하는 자들에게서 구해 주셨습니다. 나는 죽음 직전에까지 이르렀었으며, 내 목숨은 지옥 문턱에까지 내려 갔었습니다.

 

 7. 사람들이 나를 사방에서 에워쌌을 때 누구 하나 도와 주지 않았습니다. 나를 도와 줄 사람을 찾았지만 허사였습니다.

 

 8. 그 때에, 주님, 나는 당신의 자비를 생각하였고 영원으로부터 당신께서 이루신 일들을 생각하였습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을 끈기있게 기다리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원수의 손아귀로부터 그들을 구해 주신다는 것을,

 

 9. 그래서 나는 이 세상에서 당신께 기도를 올렸고 죽으으로부터 구원해 주십사고 간청하였습니다.

 

10. 나는 주님의 아버지이신 당신께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내가 시련을 당했을 때 버리지 마시고, 오만한 자들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모를 때 도와 주소서. 내가 당신의 이름을 끊임없이 찬양하리이다."

 

11. 당신께서는 내 기도를 들어 주시어 이 몸을 멸망으로부터 구해 주셨고, 악의 시대에서 건져 주셨사옵니다.

 

12. 이에 당신께 감사드리고 찬양하며 주님의 이름을 찬미하옵니다.

 

지혜를 추구함

 

13. 내가 젊어서 아직도 먼 길을 떠나기 전에 나는 지혜를 얻으려고 열심히 기도하였다.

 

14. 나는 지성소 앞에 나아가 지혜를 찾아 기도하기도 하였고 내 마지막 날까지 계속하여 지혜를 찾아 다닐 것이다.

 

15. 꽃이 피면서 포도알이 익음과 같이 내 마음은 지혜 안에서 기쁨을 맛보았다. 내 발은 곧은 길을 밟았으며 젊었을 때부터 줄곧 지혜를 쫓아 다녔다.

 

16. 나는 귀를 기울여 지혜의 소리를 들었고 그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17. 지혜 덕분에 나는 많은 것을 얻었다. 나에게 지혜를 주신 분께 영광을 드린다.

 

18. 나는 지혜를 실천에 옮기기로 결심하였으며 선한 일을 열렬히 추구하였으니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19. 나의 마음은 지혜를 차지하려고 싸웠고 그것을 실천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나는 팔을 펼쳐 하늘을 우러러 보며 지혜를 모르는 나의 무지를 탄식하였다.

 

20. 내 온 마음을 지혜에 기울였으며 마침내 순결 속에서 지혜를 찾아내었다. 처음부터 지혜를 찾으려고 온 마음을 기울였으니 나는 결코 버림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21. 나는 마음 속으로부터 지혜를 찾으려고 갈망하였으므로, 이제 그 훌륭한 것을 얻게 되었다.

 

22. 주님은 그 보상으로 나에게 입을 주셨고, 나는 그 입으로 주님을 창양할 것이다.

 

23. 배우지 못한 사람들아, 나에게로 와서 내 학교에 들어 오라.

 

24. 어찌하여 지혜를 갖지 못한 채 불평만 하고 너희 영혼의 갈증을 풀 생각을 하지 않느냐!

 

25. 나 이제 결론삼아 말한다. 지혜를 돈으로 살 생각은 말아라.

 

26. 네 목에 지혜의 멍에를 씌워라. 그리고 네 마음에 지혜의 가르침을 받아라. 지혜는 바로 네 곁에 있다.

 

27. 눈을 바로 뜨고 보아라. 내가 얼마나 적은 노력으로 큰 평화를 얻었는가를!

 

28. 가령 은을 많이 주고서 지혜를 배우면 그 덕으로 많은 금을 얻을 것이다.

 

29. 너희는 마음으로 주님의 자비 안에서 기뻐하고 주님께 찬미 드리기를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30. 정한 시간이 오기 전에 네 할 일을 하여라. 그러면 주님께서 정하신 때에 보상을 주실 것이다. 시라의 아들 예수의 지혜.

집회의 마지막 부분을 제가 마무리 짓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지혜가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고 필요로 하고 있나를 실감합니다. 오늘 복음말씀에서도 지혜의 중요성이 피력되어 있습니다. 지혜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거듭말하고 있습니다. 주님 저희는 삶에 있어서 지혜롭게 넘길 수 있는 일을 감정으로 처리하여 후회하는 순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당신께서 저희에게 주시는 지혜를 잘 사용할 줄만 안다해도 저희들은 많은 죄를 짓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어리석음에서 저희를 건져주십시오. 또한 당신께로부터 받은 지혜를 묵히지 않고 열심히 사용하고 실천해서 주님께서 바라는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 해인이가 없으니까 집안이 텅 빈것 같네요.

여름 캠프 갔을때는 제가 따라갔다가 오고 또 사목회도 있고

여러가지 바빠서 이녀석의 빈 자리를 실감하지 못했는데...

오늘 따라 날씨가 차서 그런지 걱정도 되고 잠이 오지 않네요.

매정하게 전화 한통화도 없군여.

오늘은 혹시 전화가 올까봐 꼭 챙겨 다녔건만...

벌써 제 품을 떠난것처럼 섭섭하기도 하고

벌써 품안에 자식이라는 말을 실감해야하는지...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자식이라는 존재는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

부디 비가 더이상 오지 않고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오늘따라 회식으로 인해 더 늦는 이사람을 기다리다

앞집언니와 학교 호수를 돌기에는 너무 늦어서

올림픽 대교까지 걷다 들어 왔습니다. 한적한 거리와

밤의 네온싸인들과 약간은 쌀쌀하게 느껴지는 바람이

상큼하게까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가로수 사이로 들어오는 불빛을 받으며 걷는 우리는

끝없는 대화를 하면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맞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또한 주님이 주신

은총이라 생각합니다.스산한 바람과 따끈한 자판기

커피를 빼어들고 한없이 걸었습니다.

이렇게 마시는 커피도 잊을 수 없는 맛이더군여. ^.*

그 향기와 따스함이 온몸에 전해지는 그느낌은...

참 노파심에서 몇자 더 적습니다. 다음 성서이어쓰기는

"바룩"에서 부터 쓰시길....

 

 



3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