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Mariana) 조그마한 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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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애정표현의 방법과 횟수가 변하잖아여..
한 노부부가 있었대여..
그 두 분은 어느 로맨틱한 드라마의 키스장면을 함께 보구 있었답니다.
그것을 보던 할머니께서...
"에구~~ 우리가 젊었을 때는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제 손가락을 꼬옥~~ 물어주곤 했는데... 흐흐.. 그렇지 않수?"
그러자 할아버지께서는 할머니의 얘기를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갑자기 방을 나가시더래여..
할아버지께서 화가 나신줄 알고 할머니께선 안절부절하시더래여...
그러자 조금 있다가 할아버지가 방문을 빼꼼 열고 들어와
흰 이빨을 드러내 웃으시면서...
"할멈... 나 틀니끼고 왔엉~~ 허허"
우리도 나이들면 저런 귀여운 사랑을 할 수 있을까여?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세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