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내가 바라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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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수업 시간에 색다른 체험을 했습니다.
내가 죽었다는 가정하에 누군가가 나에게 보내는 추도사를 본인이 직접 작성하는 것 이었죠. 지금의 나의 모습이 아니라도 앞으로 되고 싶은 모습, 혹은 남이 나에게 해주었으면 하는 말들을 토대로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참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더군요~ 무엇보다 제가 듣고 싶었던 말-앞으로 되었음 좋을 그런 모습을 추도사의 마지막에 끄적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지치고 힘이 들때, 어렴풋이 떠오르는 당신의 기억으로 인해 나는 다시 작은 미소를 지을수 있을 겁니다."
제가 바라는 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영원히 있는 ’나의 모습’이 아니라 그냥 힘들고 지칠때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만으로도 웃음을 줄 수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이상은 2주 후면 이모가 되는 (아이~~~~조아^^)묜이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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