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자리 바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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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바꾸기
1917년 러시아 혁명 때의 일이다. 가장 잔인한 혁명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살해되었다.공산주의자들은 즉시 죄없는 사람들을 인질로 잡아들였다. 그리고는 그들을 모두 벽에 일렬로 세우고 명령을 내렸다. "열번째 서 있는 사람들만 총살하라!" 아홉번째 서 있는 사람은 연로한 정교회 사제인 알렉스 신부였다. 그의 옆에는 가톨릭 사제가 서 있었다. 나이 많은 사제는 지체하지 않고 말했다. "나는 늙어서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 자리를 바구세. 하느님의 이름으로 내가 자네 자리에 서겠네." 잠시 후 그 노사제는 총살되었다.
이웃 사랑의 가장 위대한 본보기는 어떤 것인가? 예수님처럼 이웃을 위해 생명을 바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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