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알바가 내게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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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flower-deer] 쪽지 캡슐

2000-04-11 ㅣ No.4887

잠깐 알리미

이번글은 추신까지 꼭 읽어 주세여...

 

 

본        문

 

알바하구 기진맥진된 리틀입니다...

몸이 기진맥진이 아니라..맘속이 어지럽습니다..

 

언제나 구청은 제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곳입니다..

(과연 공무원이 체질인가?)

 

오늘한 일...

출근- 신상명세서 작성- 조금놀다가- 점심먹구- 작업1시간-

수다떨구 장난침- 퇴근  

놀다왔습니다.. 덴장~

음..노는게 이리 지겨운 거구나..

역시 사람은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음.. 모든일엔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처음하는 사업이다 보니 모두가 허둥지둥이구여..

이해는 하지만..분명히 예상 안했던거 아닐텐데...

오늘은.. 무려 5시간을 몽유병 환자 처럼 돌아다니다...

수다떨다.. 아..뭐하는 짓인지.. 시간 아까워라..

내일은 공부할꺼나 산더미 처럼 싸들구 가야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오늘..몇몇사람들을 알게되구 야그두 하면서..

반갑긴 했지만.. 그 사람들과..정말 잘 지낼 수 잇을까 걱정입니다.

우선..나이차이가 좀 있구...전 좀 어린편 이거덩여..

더군다나

구청에 8개월 이상 근무했다는 이유로..부반장이 되었구여..

아마..제가 할 일은..구청 아저씨와 알바생들의 연계고리정도?

(음.."노사대표" 라는 말이 적당할것 같군여...)

 

그런데.. 이 일.. 좀 부담됩니다...

그런거 (중재자 역할...) 많이 힘든건데.. 아..머리아프게 생겼습니다..

사람들이..쟤는 여기서 일했다니까..소위"빽"이라는거..있어서..

라는 생각 하겠져? 그런게 아닌데.. 난 더 괴로운데..

어쨌건...

무인도에 떨궈놓아두.. 야자수를 친구삼아 바다를 애인삼아

살아버릴 리틀이지만..겁나는걸 보니..

사람사람인가 봅니다..(x) 아 죄송합니다..실수...

사슴사슴인가 봅니다...(o) ^^;

 

이 역할 참 중요한건데...잘 해내면..혹은 욕을 먹더라두...

전 또 무언가를 느끼게 되겠지여?

마음두 많이 자라 잇을테구...그래두...

참 맘이 심란하군여.. (배고파서 더 그런가?)

나를 통해 같이 일 하게된 학교 선배 동기.. 그리구 금여사 동생...

음..환경이 열악해두..열심히 해주려구 해서 넘 고맙구여..

나두 몇일동안 좀 많이 당황했는데...

그런점에선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하기두 하구...

 

하지만..!!

개척정신이라는게 있잖여...

그 정신으루..

오널두..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희망을 가슴속에 품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심란시러운 리틀꽃-

 

추신..

 

1. 아! 꽃삼촌..정말 연예인 같당...

   역쉬...머쪄!!

 

2. 새로운 사슴식구가 생겼어여...

   바루 현동이 오빠입니다..

   지난주 부터 "롱~사슴"이 되었습니다..

   (도저히...현동오빠에게는 "꽃"을 붙일 수 없더군여...)

   그리구.. 현동오빠랑 포켓볼치면..정말 잼잇어여 ^^

   흰공두 자주넣구..가끔 볼두 튀겨주구..

   무엇보다두...   

   오빠는 한구멍만 파거덩여...푸하하!!!

 

   - 리틀의 목표.. 모든 면목동 식구들의 사슴화!!-

   이 목표는 우리 면목꽃씨집안의 시조이신 은주언니의 목표이기두 하당..

 

3. 그..외로움 테스트..나는 c타입이던디..

   근데.. 전 하나두 안 외로운데...

   왜?

   만인의 연인..사슴이니까...

 

4. 잠깐 상상!!

   오늘 황사바람에.. 제 렌즈가 뿌얘지더군여..

   렌즈에다 와이퍼를 달아서..이런것 좀 없앴으면..

    

5. 한주 잘보내구 계시져? 오늘이 화욜인데...

   도대체 토요일은 언제 오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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