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끊임없이 요구하는 분들이 계심다

이게 해줘 저거 해줘

이런 분들은 대개 자신이 받은 것은 당연하고

받지 못한 것에만 매달려 사는 우울증환자들임다

불쌍한 중생들이지요

산을 오르면서 산을 보지 못하고

꽃을 보고서도 꽃을 느끼지 못함은

남을 들볶듯이 자기 마음을 들볶기 때문이라고

많은 영성가들이 가르쳤슴다

이런 양반들은 상대방을 피곤하게 만드는 재주가 아주 뛰어남다

다된밥에 돌집어넣기 일수이고

남의 잔치에 초치기 일수이지요

그럼 이런 분들은 왜 그러신가?

자기자신을 끊임없이 들볶기 때문임다

제발 자기마음좀 그냥 쉬게 냅두시지요

그렇게 자기 마음을 들들 볶아대니

꿈자리가 사납고

들어올 복도 나가는것임다